Arm이 클라이언트 CPU 로드맵을 발표하며 노트북 CPU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었다. Arm은 2020년까지 클라이언트 CPU 컴퓨팅 성능을 전년 대비 15% 이상 개선할 것이라 선언했다.
Cortex-A76, 전 세대 대비 35% 이상 성능 향상
상시 접속, 상시 연결 5G 노트북 본격 출시
저전력 CPU로 모바일 CPU 시장의 절대강자가 된 Arm이 5년 안에 x86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노트북 CPU 시장의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스마트폰은 지난 5년간 Arm의 CPU를 토대로 PC에 버금가는 수준의 성능을 갖추게 되었다. Arm은 2013년부터 CPU 설계를 새로이 선보이며 클록 당 명령수(IPC)를 두 자릿수 비율로 늘려왔다.
새로 출시된 Cortex-A76 CPU는 전 세대 대비 35%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 Cortex-A76은 7nm용 기본 CPU IP로, 올해 말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5G의 상용화가 내년으로 다가왔다. Arm은 무어의 법칙을 극복하는 동시에 우수한 성능과 상시 접속이 가능하고 상시 연결된 노트북으로 5G 경험을 소비자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Arm의 5년 계획
Arm은 2020년까지 적용될 Arm 클라이언트 비즈니스 라인을 위한 미래지향적 컴퓨팅 성능 데이터 및 CPU 로드맵을 공표했다.
2018년에는 Cortex-A76 후속 제품인 코드네임 ‘데이모스(Deimos)’ CPU를 출시한다. 최신 7nm 노드에 최적화된 데이모스는 Arm DynamlQ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15% 이상 향상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할 것이다.
2019년에는 코드네임 ‘헤라클레스(Hercules)’ CPU를 출시한다. 마찬가지로 DynamlQ 기술에 기반을 둔 헤라클레스는 최신 5nm 및 7nm 노드 모두에 최적화된다. 헤라클레스는 향상된 컴퓨팅 성능을 계속 유지하면서 전력 및 면적 효율성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5nm 노드에서 달성할 수 있는 추가적인 효율성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Arm Artisan Physical IP 플랫폼과 Arm POP IP는 Arm 파트너들이 어떤 공정 노드를 사용하든 자체 SoC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와트당 성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rtisan은 130nm~5nm를 생산하는 파운드리 파트너들이 업계 선도적 공정 노드를 구축하게끔 하며, POP IP는 파트너들이 여러 세대의 Arm 코어를 통해 시장 선도적 성능과 전력, 면적(PPA)를 실현하도록 돕는다.
POP IP는 현재 시중의 x86 프로세서 전력 수준의 절반 범위 내에서 클록 속도를 현재의 3.0GHz 수준에서 최대 3.3GHz까지 높일 수 있도록 파트너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Cortex-A76 기반 7nm에서 노트북급 성능을 구현하는 데 이미 사용되고 있다.
성능좋고 오래가는 노트북
Arm 기반 퀄컴 스냅드래곤 SoC 윈도우 10 시스템은 아수스, 레노버, HP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삼성도 곧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더불어 많은 파트너 제조사들이 Arm의 CPU가 탑재된 노트북으로 사용자들에게 상시 접속, 상시 연결 경험을 보장한다.
Arm이 저전력 CPU에서 강세를 보이나, 전력관리에만 집중한 것은 아니다. 매년 새로운 제품 설계를 통해 성능 향상을 꾀해왔으며, 효율성과 실리콘 풋프린트를 개선했다. Arm은 이렇듯 해마다 이뤄온 PPA 개선을 PC 산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퀄컴 테크놀로지스 모바일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알렉스 카투지언(Alex Katouzian)은 “Arm이 선보인 CPU 로드맵은 퀄컴 스냅드래곤 모바일 컴퓨팅 플랫폼 이 제공하는 상시 접속, 상시 연결된 PC 경험에 새로운 발전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우리의 임무는 이동 중에도 생산성을 보장하는 긴 배터리 수명, 세련된 폼펙터, 윈도우 10 등 모바일 세계의 이점을 PC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