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최신 광 전송 기술 기반의 기업 전용 전국 백본망을 새로 구축했다. 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美시 에나 사의 차세대 광 전송 장비인 ROADM을 도입하고, 전국 28개 주요 도시를 직접 상호 연결하는 그물망 방식으로 구축하여, 저지연과 경로 다원화를 달성, 데이터 전송 안정성을 강화했다.
유플러스, 비대면에 급증한 트래픽 대응하는
차세대 광 전송 기술 기반 전국망 구축 완료
국내 최초 600G 전송 가능한 네트워크 확보
LG유플러스는 24일, 최신 광 전송 기술 기반의 기업 전용 전국 백본망(Backbone network)의 신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새로 구축한 기업 전용 백본망의
광 전송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유플러스는 美 시에나(Ciena) 사의 차세대 광 전송 장비인 ROADM(Re-configurable Optical Add-Drop Multiplexer)을 도입하고, 전국 28개 주요 도시를 직접 상호 연결하는 그물(Mesh)망 방식으로 구축하여 저지연과 경로 다원화를 달성, 데이터 전송 안정성을 강화했다.
새롭게 도입한 ROADM은 광 신호를 원격에서 자유롭게 재구성할 수 있으며, 폭증하는 트래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가변 파장(Flexible Grid) 방식을 적용했다. 이에 트래픽 급증 시 기존 망 대비 6배 이상인 600G까지 전송 가능한 네트워크 용량을 제공할 수 있다.
기업들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직접 연동되어 네트워크 확장 구성이 용이하여, 공공기관, 대기업 및 금융사, 글로벌 기업도 안정적인 고품질의 트래픽 관리가 가능하다.
유플러스는 신규 백본망 전체 구간에 광 선로의 손실과 단선 지점, 거리 등을 측정하는 OTDR(Optical Time Domain Reflectometer) 기술도 적용했다. 직관적인 실시간 선로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해 장애 발생 시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외에 글로벌 주요 SAN(Storage Area Network) 연동 인증을 가장 많이 획득한 시에나의 ROADM을 통해 재해 복구(DR, Disaster Recovery) 회선 서비스도 더욱 안정적으로 구성할 수 있어 장애나 재해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유플러스 구성철 유선사업담당은 “재택근무, 화상회의, 원격수업 등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다양한 기업 고객의 니즈를 수용할 수 있는 신규 백본망 구축을 완료했다”라며, “유연하고 안정적인 전송망을 통해 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