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블루투스 장치 출하량, '20년 대비 60% 성장
재택 근무, 원격 의료, LE 오디오, 스마트 조명 등
블루투스 주변 장치 시장, 전체 시장 성장 견인


블루투스 SIG는 이어버드, 웨어러블, 센서, 스마트 조명 등을 포함한 주변 장치 시장의 성장으로 블루투스 장치 연간 출하량이 60% 증가할 전망이다.

블루투스 SIG는 15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21년 블루투스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1998년 설립된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는 블루투스(Bluetooth®) 기술 표준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비영리 조직으로, 36,000개 이상의 회원사를 지원하고 있다.

보고서는 ABI 리서치의 조사를 인용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0년 블루투스 장치 출하량(40억 대)이 2019년과 비슷했지만, 웨어러블 및 로케이팅 시스템을 포함한 일부 시장에서 상당한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에는 블루투스 전체 장치 연간 출하량이 64억 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블루투스 SIG는 그 근거들로 △재택 근무 및 원격 의료 확산, △LE 오디오 규격 완성, △커넥티드 조명 활성화를 제시했다.

먼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재택 근무를 채택하는 기업이 늘어나며 2020년 블루투스 PC 액세서리 출하량은 1억5천3백만 대를 기록하며 전망치의 10%를 웃돌았다.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2021년 블루투스 웨어러블 출하량은 2020년 대비 5% 증가한 2억5백만 대가 예상된다.

데이터 전송 디바이스 2025년 출하량도 2020년 대비 1.7배 증가할 전망이다. 블루투스 위치 서비스 기반 의료 서비스는 2025년까지 5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한 귀가를 위한 블루투스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은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5년까지 51만6천 건 이상 구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루투스 SIG는 올해 LE 오디오 규격 완성으로 블루투스 이어버드 및 스피커 수요가 늘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출하량이 1.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블루투스 오디오 공유(Bluetooth® Audio Sharing)는 전 세계적으로 청각 장애를 겪고 있는 약 5억 명에게 더 높은 접근성과 원활한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면서 최신의 고품질 저비용 보조 청취 시스템(ALS)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빌딩 자동화, 제어, 운영 효율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둔 블루투스 디바이스 네트워크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대부분 회복세를 유지했다.

LED의 확산과 더불어 에너지 효율 향상, 신속한 구축 기능 및 높은 사용자 경험이 특히 상업용 커넥티드 조명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 상업용 커넥티드 조명은 스마트 홈 솔루션과 함께 향후 5년간 연평균 35%의 성장세를 보이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블루투스 솔루션 분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