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고흥 국가종합비행시험장 인근에서 5G 상공망 관련 시범 테스트로 통신 품질측정 드론을 운용해 통신 고도 및 거리를 기준으로 서비스 품질을 점검했다.
▲고흥 테스트베드 5G 상공망 구축 개요 인포그래픽
SKT-항우연, UAM 실증 비행항로 5G 통신 지원
안정적 5G 구축 위한 기술·시스템 단계적 개발
SK텔레콤이 국토부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주관기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함께 K-UAM 실증에 필요한 5G 상공망 구축에 돌입해 안정적인 UAM 통신을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고흥 국가종합비행시험장 인근에서 5G 상공망 관련 시범 테스트로 통신 품질측정 드론을 운용해 통신 고도 및 거리를 기준으로 서비스 품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UAM 운항 고도인 고도 300-600m에서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SKT는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고흥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 비행항로 중 일부 구간에 5G 상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SKT는 SKT 컨소시엄뿐만 아니라 실증에 참여하는 다른 컨소시엄 및 기관에도 제공해 자체 네트워크를 확보하지 않은 컨소시엄도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향후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도심 실증에 대비해 수도권 일부 지역에도 5G 상공망 인프라를 시범 구축했으며, 관계 기관과 협업해 도심 환경에서 최적의 상공망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5G 상공망에는 기존 지상 중심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운용 방식 대비 큰 변화가 예상되며, 광범위한 상공 영역의 통신 품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뒷받침 돼야 한다.
SKT는 5G 상공 통신망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셀 설계 기술, 간섭 회피 기술, 빔포밍 기술, 셀 협력 기술 등 단계적으로 개발하며, 정부 및 산학연과 기술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EU 등에서도 기존 음성기반 항공통신 외에 5G·LTE 상용망을 활용한 UAM 통신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
SKT 인프라를 활용한 5G 상공망 구축과 글로벌 UAM 기체 기업인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의 협업을 통해 상공망 관련 실증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하민용 SKT CDO(Chief Development Officer, 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안정적인 UAM 서비스를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의 5G 상공망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6G 시대 지상과 상공을 아우르는 통신으로 진일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