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관제센터에서 원격지에 있는 드론을 조종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드론 관제 시스템’ 상용화를 밝히며 자율 비행 드론을 앞세워 드론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망을 통해 비가시권이나 야간에도 안정적으로 재난감시, 측량, 물류수송 등에 드론을 사용할 수 있는 ‘U+ 스마트드론 클라우드 드론관제시스템’을 소개했다.
국토교통부는 11월 10일부터 ‘드론 특별승인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안전기준을 충족하면 야간 시간대 비행과 육안 거리 밖 비행이 가능하다.
측량, 안전, 택배 등 다양한 영역 진출 계획
LTE망 이용해 원격지에서 조종 가능한 드론 국내 최초
LG유플러스가 관제센터에서 원격지에 있는 드론을 조종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드론 관제 시스템’ 상용화를 밝히며 자율 비행 드론을 앞세워 드론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신망을 통해 비가시권이나 야간에도 안정적으로 재난감시, 측량, 물류수송 등에 드론을 사용할 수 있는 ‘U+ 스마트드론 클라우드 드론관제시스템’을 소개했다.
국토교통부는 11월 10일부터 ‘드론 특별승인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안전기준을 충족하면 야간 시간대 비행과 육안 거리 밖 비행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최주식 FC(Future and Converged)부문장은 “기존의 드론은 와이파이(WiFi)나 RF로 조종을 해야했고, 어디에 띄우든 거리를 유지하면서 따라다녀야 했다”며 “이것을 LTE로 가능 하게 한 것은 국내 최초다. 전국 어디에서든 드론을 띄울 수 있고 바람에 따라 방향이나 경로 조정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LG유플러스는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실종 신고 된 아동을 용산본사에서 원격으로 자율비행 드론을 띄워 3분 만에 찾아내 안전요원에게 연결해주는 시연비행을 선보였다.
권용훈 드론팀장은 “축구장 20여개 넓이에 달하는 상암동 하늘공원과 같은 개활지를 빠르게 수색하는데 드론만한 솔루션은 없다”며 “실종된 아동을 찾는 것과 같은 사회공헌 분야에도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활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드론이 비행하는 동안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에는 하늘공원 주변의 전파세기와 드론의 비행속도, 배터리 잔량 등 정보와 풍향과 풍속, 온도 등의 날씨정보가 실시간으로 나타났다. 또 드론의 비행 경로상의 위도와 경도 정보도 표시됐다.
권용훈 드론팀장은 “통신망만 연결되어 있다면 거리제한 없이 관제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원터치로 비행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5G 시대에는 더 선명한 8K급의 초고화질 영상을 딜레이 없이 전송할 수 있어 활용영역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프로드론과 손잡고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에 적합한 드론을 개발했다. 또, 테라드론과 협업을 통해 비가시권에서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드론 관제 시스템은 통신망만 있으면 수백 km 거리의 원격지에서도 거리 제한 없이 드론을 띄우고 조종할 수 있다. 비행 도중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날씨정보와 온도, 풍향, 풍속을 점검할 수 있고 전파 세기를 확인해 경로를 설정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서비스할 수 있는 분야를 측량, 안전점검, 농업, 운수/물류, 환경 모니터링, 보안, 항공 촬영, 광고/홍보 8개로 꼽았다. 건축 토목이나 해안선을 측량하거나 도서 산간지역에 택배를 배송하는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주식 부문장은 “철탑에 대한 정보 등 드론이 비행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갖춰 3D 맵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상공 전파 지도, 실시간 드론길 안내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고도화할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