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보호산업 매출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10%대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보호 산업 개황
팬데믹 기간 10% 대 성장률, 국내 정보보호 기업 18% ↑
국내 정보보호산업 매출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10%대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이동범)는 ‘2022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2021년 정보보호 산업은 13.4%의 성장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최근 3년간 11.3%의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했다.
정보보호 기업의 숫자는 전년 대비 약 18.2% 증가했으며, 산업 시장 규모는 정보보안 부문 16.0%, 물리보안 부문 12.1%씩 성장하여 견고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네트워크 보안, 콘텐츠·데이터 보안, CCTV 부품, 생체인식 보안 시스템 등 비대면 보안인프라 분야에 대한 수요 증가가 정보보호 산업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정보보호 인력은 전년대비 16.2% 증가했는데, 이는 일반 기업들의 보안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활성화로 정보보호 기업의 인력 수요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정보보호 기업은 1,517개로 전년도 1,283개보다 약 18.2% 증가했으며, 그 중 정보보안 기업은 669개(26.0% ↑), 물리보안 기업은 848개(12.8% ↑)로 조사됐다.
디지털 대전환으로 사회적으로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기업의 보안 역량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수는 연평균(2017∼2021년) 14.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3조8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비접촉 관련 분야의 보안 수요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2019년부터 10%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정보보안 부문의 매출액은 약 4조5,0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16.0%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업들의 재택근무를 위한 클라우드 환경 전환 수요 증가로 네트워크 보안(20.7%), 콘텐츠·데이터 보안(13.5%, DLP, DRM 등)이 국내 정보보안 시장에서 주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 공장 등 제조업 분야에 대한 국내·외 랜섬웨어 및 악성코드 공격 사례 증가로 OT(Operation Technology) 보안 및 ICS(Industrial Control System) 보안 등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과기부 김정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 침체, 미·중 무역 분쟁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노력과 유관기관들의 협력으로 정보보호 산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보보호 산업이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고, 디지털 융합과 혁신에 따른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정책과 제도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보보안 산업 중분류 단위 매출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