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송에서 화해
샤오미가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서 제외되며, 해외 사업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올해 1월 미국 정부가 공개한 ‘중국군과 연계된 회사 리스트’와 관련해 샤오미가 1월31일 미국 컬럼비아 지방법원에 재소한 것과 관련해 최근 미국 정부와 화해해 리스트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올해 1월 중국회사 9곳에 대해 ‘중국군과 연계된 회사 리스트’를 깜짝 발표한 바 있으며 이중 샤오미도 포함됐었다. 이로 인해 샤오미의 주가가 폭락해 한 때 누적 손실이 30%를 넘긴 바 있다.
샤오미도 즉각 대응에 나서, 1월31일 미국 컬럼비아 지방법원에 미 국방부, 미 재무부를 기소한 바 있다.
최근 미국정부와 국방부, 샤오미가 화해에 이르렀으며, 최종 합의안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에 앞서 미국 법원은 3월에 샤오미가 군 기업으로 분류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고 3월12일 가처분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샤오미가 중국군기업에서 제외 돼 행정명령을 중지했으며, 미국 투자자의 샤오미 주식 매입 및 보유 제한을 해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