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AI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IBM은 자사의 기업용 AI인 왓슨을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동성을 강화했다. 이로써 기업들은 데이터가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떤 클라우드 회사의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왓슨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 대부분 기업, 데이터 위치 상관없이 AI 적용 원해
| 왓슨 오픈스케일, AI 의사결정 과정 실시간 설명
| 왓슨-IBM 클라우드 프라이빗 포 데이터 통합
AI가 기업 비즈니스에 대규모로 도입되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IBM은 자사의 기업용 AI인 왓슨(Watson)을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동성을 강화했다고 18일 발표했다.
IBM 왓슨
이로써 기업들은 데이터가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떤 클라우드 회사의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왓슨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많은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AI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MIT 슬로언 보고서(MIT Sloan report)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83%가 전사적인 AI 도입이 전략적 기회라는 인식에 동의하는 반면, 81%가 AI에 어떤 데이터가 요구되는지, 혹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최근에 실시된 가트너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데이터 통합 프로젝트의 복잡성과 이로 인한 시간, 비용의 지속적인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롭 토마스(Rob Thomas) IBM 데이터 및 AI 총괄 사장은 “그동안 기업들은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는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AI만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AI를 전사적으로 도입하는데 제약이 있었다”라며,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데이터를 저장해오고 있으며,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어 있던 그 데이터에 AI를 적용하고자 하는 요구가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IBM은 AI가 하나의 기업 안에서도 각각 따로 운영되고 있는 폐쇄적인 인프라의 한계를 벗어나 AI의 도입을 통한 혁신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IBM의 AI 기술인 왓슨은 기업이 경영 성과를 개선하는데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왓슨은 명확한 애플리케이션 세트, 개발 툴, 머신러닝 모델, 관리 서비스를 기반으로 세계 각지의 기업들이 데이터 마이닝을 수행하고, 결과를 예측하며, 시간 및 자원 민감형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발표로 기업들은 어느 클라우드 상에서든 보다 간편하고 신속하게 왓슨 어시스턴트(Watson Assistant)가 포함된 IBM 왓슨 서비스와 왓슨 오픈스케일(Watson OpenScale)을 활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과 디바이스에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왓슨 어시스턴트는 기존의 챗봇보다 향상된 기능을 갖춰, 언제 결과를 검색해야 하고, 사용자에게 질문 내용을 확인해야 하며, 사용자를 실제 상담원에게 인계해야 하는지를 지능적으로 판단한다.
왓슨 오픈스케일은 AI가 내린 의사결정이 도출된 과정을 실시간으로 설명함으로써 AI의 투명성을 높이고, 규정을 준수를 강화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왓슨과 왓슨 오픈스케일은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 포 데이터(IBM Cloud Private for Data)’와 통합되어 사내 서버는 물론,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등 어떤 환경에서든 운용이 가능하다.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 포 데이터는 왓슨 스튜디오와 왓슨 머신러닝 등 첨단 데이터 사이언스, 데이터 엔지니어링, 애플리케이션 구축 기능이 이미 통합되어 있는 IBM의 개방형 클라우드 AI 플랫폼으로 올 하반기에 ‘왓슨 날리지 스튜디오(Knowledge Studio)’와 ‘왓슨 내추럴 랭귀지 언더스탠딩(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 자연어 이해)’등의 왓슨 서비스가 추가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