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데이터경제 등 신성장산업의 핵심인 3차원 공간정보 구축 사업에 총 4,035억 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를 비롯한 기재부, 과기부, 산업부와 각 지자체는 3월6일 2020년 국가공간정보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전국 3차원지도 시범사업, 국토전용위성 운영, 디지털 지적재조사 확대 등을 추진한다.
3D 디지털지도 및 디지털 지적재조사 확대
국토 전용 위성 발사 등에 4,035억 원 투자
올해 안에 3D 디지털국토 관리가 가시화된다. 전국 3차원지도 시범사업, 지자체별 3차원 공간정보 구축 사업 등 950개 공간정보사업에 4,035억 원이 투입된다.
3차원 공간정보는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데이터경제 등 신성장산업의 엔진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위치기반 서비스산업의 핵심 요소다.
▲ 국가공간정보사업 시행계획 예산 규모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3월6일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 관계자 총 30명으로 구성된 국가공간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처 2020년 국가공간정보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행계획에 따라 전국 3차원지도 시범사업착수, 국토전용위성(2020년 1호 발사) 운영 준비, 디지털 지적재조사 규모 확대(156억 원→450억 원, 20만 필지 정비), 지자체 3차원 공간정보 구축(서울, 대구, 성남 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국민생활 안전을 위한 지하공간 3D 통합지도(수도권 25개 시) 확장, 공간 빅데이터 분석플랫폼 민간개방 등 산업 육성도 함께 시행된다.
이번 계획에는 중앙부처 72개 사업(2,753억 원), 전국 지자체 881개 사업(1,463억 원)이 포함돼 있다.
국토부는 전국 3차원지도 시범사업, 국토전용위성, 지적재조사, 지하공간 통합지도 등 51개 사업을, 해수부는 연안해역 조사를, 환경부는 자연환경 지리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농림부는 팜맵(Farm map) 갱신 및 활용서비스 구축을, 산림청은 산사태 위험지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지자체에서는 행정 활용을 위해 3D Vitural Seoul 시스템(서울), 3D 공간 정보 제작(대구), 무인비행장치 활용 열지도 구축(경기 성남), 드론 활용 재난위험지역 관리체계(충북 청주) 등 881개 사업을 진행한다.
▲ 국토전용위성 (영상해상도 50cm, 흑백 50cm, 칼라 2m) <이미지=국토교통부>
이와 함께 산업계 발전을 위해 공간정보 활용기반 확충을 목표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민간 개방, 공간정보 드립 활용환경 개선 등을 시행하며 창업지원사업, 해외진출 지원 로드쇼 등 산업지원사업을 강화한다.
손우준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전국 3차원 지도 시범사업과 국토전용위성 운영준비 등 핵심사업이 성과를 내도록 관리를 확실히 할 것”이라며 “데이터경제와 첨단기술 등 사회경제 여건에 맞춰 공간정보 산업계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