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기업 STX엔진의 전자통신본부(용인사업장)가 지능형 해안 감시 레이더 기술로 전방위 해안 감시 태세 구축에 나선다.
방사청 ‘해안 감시 레이더-Ⅱ 체계 개발 사업’ 도전
중견 기업 STX엔진의 전자통신본부(용인사업장)가 지능형 해안 감시 레이더 기술로 전방위 해안 감시 태세 구축에 나선다.
STX엔진은 해안 감시 레이더 분야의 특화한 기술력과 검증된 해안 감시 장비를 선행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위사업청이 진행하는 ‘해안 감시 레이더-Ⅱ 체계 개발 사업’에 도전한다고 1일 밝혔다.
STX엔진 전자통신본부는 2020년 6월 방위사업청 및 국방기술품질원 지원으로 최첨단 지능형 수출용 해안 감시 레이더(GPS-800K) 국산화 개발을 완료했다. GPS-800K는 우리 해군이 운용하는 신형 탐지 레이더의 반도체 전력 증폭 소자(SSPA), 소형 표적 탐지 및 추적 등 이미 검증된 기술을 적용했다.
GPS-800K은 서해안에서 실시된 공인 기관 운용 시험 평가에 합격하고, 동해안에서 군 시범 운용까지 성공적으로 마쳐 어떤 해안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장비라는 점이 입증됐다. 이 장비는 국제해양·안전대전, MADEX 등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소개를 진행한 바 있다.
STX엔진 전자통신본부는 레이더 및 소나 분야의 전신인 대우통신 시절부터 30년간 해안 감시용, 함정용 등 다양한 레이더를 개발했다. 현재 우리 해안에서 운용되는 GPS-98K도 1998년 최초로 국산화 개발해 전력화한 해안·해상 감시 레이더 분야 개발·제작 전문 업체다.
여러 레이더를 전력화한 이후에도 꾸준한 운영·유지 지원과 함께 레이더 최적화 및 성능 개량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번에 개발 완료한 수출용 해안 감시 레이더도 30여년의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화 추세 및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기술을 적용해 개발됐다.
STX엔진 전자통신본부 담당자는 “우리나라는 해안 환경상 미식별 소형 표적 등 다양한 위협이 상존하고 있다”며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탐지 성능이 입증된 해안 감시 레이더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STX엔진 전자통신본부는 현재 우리 군의 해안 감시 환경 변화에 맞춰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기술력을 집대성, 군의 환경 변화에 대비하면서 지금까지 선행 개발한 장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해 고도화하고 다양한 해안 위협을 전방위 감시할 수 있는 최적의 해안 감시 레이더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