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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생성형 AI 위한 고성능 가속기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 출시

기사입력2025.10.29 14:21




저지연 추론·보안성·복원력 갖춘 AI 전용 하드웨어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

IBM이 빠른 추론 성능과 저지연 반응성을 갖춘 AI 전용 하드웨어를 통해 AI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IBM은 생성형 및 에이전트 기반 AI 업무 확장을 위한 고성능 AI 가속기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Spyre Accelerator)’를 28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IBM의 메인프레임 시스템인 IBM Z17과 IBM 리눅스원 5(LinuxONE 5)에 적용 가능하며, 12월 초부터는 파워11(Power11) 서버용 제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는 빠른 추론 성능과 저지연 반응성을 제공하며, 핵심 데이터와 거래 시스템의 보안 및 복원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됐다. IBM은 기존 논리 기반 업무 흐름에서 AI 에이전트 중심의 실시간 추론 환경으로 전환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서 안전하게 AI를 실행할 수 있는 전용 하드웨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제품은 IBM 리서치 AI 하드웨어 센터와 인프라 사업부의 공동 개발 결과물로, 요크타운 하이츠 연구소와 올버니대학교 산하 ‘신흥 인공지능 시스템 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빠른 반복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상용 제품은 32개의 개별 가속 코어와 256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시스템온칩(SoC) 형태로, 5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75W PCIe 카드로 제공된다. IBM Z 및 리눅스원 시스템에는 최대 48개, 파워 시스템에는 최대 16개까지 클러스터 구성이 가능하다.

IBM 인프라 사업부 COO 배리 베이커는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IBM 시스템은 다중 모델 AI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보안성과 복원력,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AI 기반 핵심 업무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IBM 반도체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 무케시 카레 부사장은 “2019년부터 AI 연산 수요 증가에 대응해온 IBM 리서치 AI 하드웨어 센터의 첫 번째 칩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IBM 고객은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사내 시스템 기반의 AI 가속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IBM Z 및 리눅스원 시스템에서는 텔럼 II(Telum II) 프로세서와 함께 사용되어 고도화된 사기 탐지, 유통 자동화 등 예측 기반 업무에 다중 AI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 파워 기반 서버에서는 AI 서비스 카탈로그를 통해 생성형 AI를 위한 데이터 변환과 문서 통합을 가속화하며, 시간당 800만 건 이상의 문서를 지식 베이스에 통합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IBM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