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인공지능 관련 국내 특허 출원을 자연어 검색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2006~2015년)간 특허 출원은 총 2,638건으로 연평균 약 5%씩 증가하였다. 자연어 검색은 문장단위로 검색할 수 있는 검색방법으로 ‘인공지능, 머신러닝, 인공신경망, 딥러닝, 의사결정’을 검색어로 사용한다.
한국 특허, 지난 10년간 연평균 5%씩 증가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인공지능 관련 국내 특허 출원을 자연어 검색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2006~2015년)간 특허 출원은 총 2,638건으로 연평균 약 5%씩 증가하였다.
자연어 검색은 문장단위로 검색할 수 있는 검색방법으로 ‘인공지능, 머신러닝, 인공신경망, 딥러닝, 의사결정’을 검색어로 사용한다.
▲출원연도별 특허출원 동향
연도별로는 2010년(212건), 2011년(288건), 2012년(295건), 2013년(371건)까지는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2014년(367건), 2015년(301건)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터, 통신 같은 IT분야에서 연구개발 집중
인공지능 기술은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 활용가능한 대표적인 융복합 기술이다. 응용산업별로 출원현황을 살펴보면 주로 컴퓨터(64.1%), 통신(9.9%) 같은 IT분야에서 연구개발이 집중됐다. 이어서 정밀기기(6.1%), 의료기기(4.6%), 전기(4.1%) 분야에서 연구개발이 이뤄졌다. 특히 디지털 컴퓨팅, 경영관리, 유무선 통신, 이미지 데이터 처리 등에 인공지능 기술이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응용산업별 특허출원 현황
반면 화학(0.1%), 식품(0.1%), 의류(0.1%), 건축(0.1%) 분야 등 비 IT분야는 특허 출원이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출원 순위를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163건으로 인공지능 관련 가장 많은 특허 출원량을 보였다. 이어서 ETRI(129건), 퀄컴(86건), 마이크로소프트(74건), KAIST(58건) 등 순으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출원 주체별로는 기업이 31%, 대학 26%, 외국인25%, 개인 9%, 연구소 9% 등 순으로 인공지능 관련 특허가 출원됐다.
▲인공지능 기술 분야의 한국, 미국, 일본의 국가별 특허 출원 동향
한편, 지난 10년간 인공지능 관련 특허에 대하여 미국은 24,054건, 일본은 4,208건이 출원되었고, 이는 국내 출원(2,638건)의 각각 9.1배, 1.6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특허청 박제현 컴퓨터시스템심사과장은 “국내 인공지능 기술이 보편화된 것이 아니므로 특허 출원이 아직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며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성은 무궁무진하므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더 많은 특허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