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연구비를 출연해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이 2017년 상반기 지원과제 40개를 선정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에서 지원하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18개,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에서 운영하는 소재기술과 ICT 분야에서 22개 과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2013년에 시작해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의 3개 연구분야에 10년 간 총 1조 5천억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기초과학,소재기술, ICT 분야 40건 선정
지정테마도 선정해 별도 지원 과제 모집 예정...10년간 1조5천억원을 출연
삼성전자가 연구비를 출연해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이 2017년 상반기 지원과제 40개를 선정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에서 지원하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18개,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에서 운영하는 소재기술과 ICT 분야에서 22개 과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2013년에 시작해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의 3개 연구분야에 10년 간 총 1조 5천억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미래기술육성사업에 선정된 연구 책임자. 왼쪽부터 김선주 교수(연세대), 양희준 교수(성균관대), 정원석 교수(KAIST) 등이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수면 상태와 노화의 과정에서 뇌 건강 유지를 조절하는 메커니즘 연구’(KAIST 정원석 교수) 등 18개 과제가 선정됐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소자 연구’(성균관대 양희준 교수)등 7건이,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는 ‘비디오 시청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시청자가 원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연구’(연세대 김선주 교수)등 15건이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013년 8월부터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312개 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개 연구분야에 대한 자유공모 과제를 연중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고 있으며,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면·발표 심사를 통해 연구 독창성과 탁월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1년에 두 차례 2회 상·하반기별로 지원 과제를 선정하고 있다.
한편, 올해 하반기 지원 과제는 7월 25일 서면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9월 28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자유공모 이외에도 매년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분야를 지정해 해당 분야의 연구를 지원하는 '지정테마 과제공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지정테마는 산업계와 학계 추천을 통해 ▲ 차세대 반도체 재료와 소자 ▲ 스마트 머신(Smart Machine)을 위한 인텔리전스(Intelligence) 분야가 선정됐다. 지정테마 과제 제안서는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www.samsungftf.com)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7월 11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과제 세부 내용
기초과학 분야: 수면과 노화에서 뇌 항상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메커니즘 연구 <대표 연구자 : 정원석 교수 (KAIST)>
신경 교세포는 뇌 신경세포에 필요한 물질을 공급하고, 활동 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세포로서, 뇌 신경네트워크의 불필요한 부분들을 제거하여 뇌 건강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최근 밝혀졌다.
신경 교세포의 이러한 기능이 수면 및 노화에 따라 변화하는 현상을 연구함으로써, 뇌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히고, 이를 통해 뇌 노화 억제와 질환 예방/치료에 새로운 기반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재기술 분야: 전자구조 상전이 소재 기반 뉴리스터 집적 회로 <대표 연구자 : 양희준 교수 (성균관대)>
전기적 게이팅에 의해 반도체와 도체로 가역적으로 상전이가 가능한 2차원 신소재를 개발하여 차세대 2단자 소자뿐만 아니라 뉴로모픽 회로까지 구현하고자 하는 과제이다.
소재 개발 성공하는 경우, 전기적 게이팅을 통한 상전이를 세계 최초로 규명할 수 있으며 멤리스터 구조의 특성상 초고집적 소자로 사용 될 수 있고
기존 *RRAM, PRAM 대비 저전력 구동이 가능할 차세대 반도체 후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ICT 분야: 질의 기반 비디오 하이라이트 제작을 위한 시각 및 언어 지능 융합 기술 개발 <대표 연구자 : 김선주 교수 (연세대)>
시각정보와 언어정보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더욱 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구현하여 장시간의 비디오로부터 사용자의 질의에 대한 비디오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 기술 개발 과제이다.
공공안전과 방범, 스포츠 중계 하이라이트, 인터넷 포털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응용분야로 확장할 수 있어 인공지능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