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이 현지시간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엔비디아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 이하 GTC)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선언했다.
?이날 젠슨 황 CEO는 이전 세대 대비 5배 향상된 성능을 전달하는 새로운 GPU 아키텍처인 볼타(Volta)를 포함해 인공지능의 미래를 선도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 GTC 2017 기조연설 밝혀
“이제 우리는 무어의 법칙 이후의, 나아갈 길을 모색해야 한다”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이 현지시간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엔비디아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 이하 GTC)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선언했다.
이날 젠슨 황 CEO는 이전 세대 대비 5배 향상된 성능을 전달하는 새로운 GPU 아키텍처인 볼타(Volta)를 포함해 인공지능의 미래를 선도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했다.
전세계에서 7,000명 이상의 과학자, 엔지니어, 기업인, 미디어가 참석하는 기록적인 규모로 진행된 올해 GTC 행사에서 젠슨 황 CEO는 두 시간 가량을 할애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GTC 2017 기조연설을 진행한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이번 연설에서는 새로운 버전의 강력한 엔비디아 DGX-1 딥 러닝 어플라이언스를 포함한 새로운 볼타 기반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라인업과 더불어 아이작 로봇 시뮬레이터(Isaac robot-training simulator), 개발자들에게 최신의 최적화된 딥 러닝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엔비디아 GPU 클라우드(NVIDIA GPU Cloud) 플랫폼 등이 함께 공개됐다. 또한 새로운 세대의 자율주행차량의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토요타(Toyota)와의 협력도 소개됐다.
이어 매일 수 억 명이 인공지능 기반의 검색, 언어 번역, 음성 인식 서비스 등에 의존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50억 달러로 급증했음을 언급했다. 유다시티(Udacity)가 진행하는 인공지능 관련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학생들의 수는 지난 2년간 100배 증가하여 2만명에 달한다.
이러한 모든 흐름들은 보다 강력한 인공지능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젠슨 황 CEO는 2년 전 최첨단 이미지 인식 시스템이 7 엑사플롭스(exaflops)의 컴퓨팅 파워를 요구했다면, 최근에는 실시간 언어 번역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의 경우 100 엑사플롭스 이상의 파워가 필요해졌음을 설명했다. 이에 비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500대 슈퍼컴퓨터들의 누적 피크 성능 역시 1 엑사플롭스를 넘지 않는다.
GPU에서 새로운 길을 찾는 무어의 법칙
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이 18개월 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은 둔화되었지만,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라 고성능 컴퓨팅에 대한 개발자들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기존 CPU의 싱글 스레드 성능은 현재 매년 1.1배 향상되고 있는 것에 비해, GPU 성능은 칩에서 소프트웨어에 이르는 전반적인 성능 향상에 힘입어 여전히 매년 1.5배 향상을 지속하며 새로운 법칙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젠슨 황 CEO는 “GPU 성능의 발전은 무어의 법칙을 새롭게 정의한다”며, “그것이 바로 무어의 법칙 이후 나아가야 할 길을 찾기 위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