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가능성과 기술전망 높게 평가받아
후오비는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대표적인 10종의 암호화폐 종목을 기반으로 하는 인덱스 지수 <<후오비 10 인덱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후오비 측은 자사의 암호화폐 플랫폼 후오비 프로에 상장된 암호화폐 중 거래량, 시가총액, 기술적 우위 등을 기반으로 유망 10종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10종의 코인은 ▲비트코인 ▲후오비코인(HT) ▲이오스(EOS) ▲ 이더리움 ▲ 비트커넥트(BCH) ▲ 리플 ▲ 라이트코인 ▲ 이오스트(IOST) ▲ 이더리움클래식(ETC) ▲대시(DASH) 등이다.
후오비는 통계사이트 코인힐즈(Coinhills) 기준 글로벌 4위 암호화폐 거래소로 105개 종목을 거래하고 있으며 일일거래량은 약 13만 5000 비트코인에 달한다. 2013년 문을 연 이래 미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등에 진출했으며 국내에는 지난 4월 선을 보였다.
특히 10종목 가운데 후발주자 중에서는 이오스트(IOST)가 유일하게 포함돼 눈길을 끈다. 2008년에 탄생한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비트코인, 2011년 출시된 라이트코인 등과 달리 이오스트는 올해 초 대중에게 선을 보인 신생 암호화폐다. 한 중국계 암호화폐 전문 펀드 관계자는 “신생 암호화폐 IOST가 글로벌 탑급 거래소인 후오비가 선정한 주요 암호화폐 10선에 포함됐다는 말은 그만큼 성장가능성과 기술전망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오스트(IOST)는 글로벌 IT 비영리 재단 IOS(Internet Of Service)가 올해 초 시장에 출시한 암호화폐다. 암호화폐인 IOST를 발판삼아 현실에 존재하는 모든 인터넷 관련 서비스와 앱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품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진출을 선언했다.
지미 정 IOST CEO는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위에서 모든 앱이 구동되듯, 온라인·모바일의 모든 서비스를 우리 IOST 프로젝트 위에서 블록체인으로 실행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면서 “그동안 만성적인 문제로 지적돼왔던 사용자 정보 유출이나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선제적 예방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IOST 프로젝트는 기존 블록체인과는 전혀 다른 POB(Proof of Believability) 검증을 도입해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 등 기존의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 채굴검증 POW(Proof of Work) 방식 블록체인은 자원을 낭비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한 전세계의 암호화폐 보유자가 보유한 암호화폐량에 비례해 검증하고 그 댓가로 암호화폐를 받는 POS(Proof of Stake) 방식 블록체인 방식은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반면 POB는 이런 자원낭비와 빈부격차 문제를 완벽하게 해소한 3세대 블록체인이라는 평을 듣는다. POB는 블록체인 생태계에 활발히 참여한 사람, 가령 앱을 열심히 개발했거나 이용한 사람, 해당 암호화폐로 실제 결제를 집행한 사람중 일부를 무작위 추첨으로 검증자로 지정한다. 검증자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지(해킹, 개인정보 유출)를 검증한 뒤 그 대가로 IOST가 발행한 암호화폐로 금전적 보상을 받는다.
CEO인 지미 정은 올해 초 인민일보에서 주최한 블록체인 포럼에서 주 연사로 나설만큼 중국의 손꼽히는 블록체인 인재다. 미국 애모리 대학교에서 수학과 컴퓨터 공학 학사를 우등졸업(마그나 쿰 라우데)한 그는 대학 재학시절부터 여러가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창업하며 두각을 드러냈다.이밖에도 알리바바, 모바이크, 골드만삭스 등에서 활약한 30여명의 글로벌 개발자들이 IOST 프로젝트 추진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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