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가 기능 안전핀을 탑재한 자동차 드라이버 신제품을 통해 자동차 전장 제품의 안전 및 효율을 극대화했다.

ST는 최근 차세대 자동차 전자장치의 안전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신제품 L9026 8채널 드라이버를 공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6개의 구성 가능한 하이사이드 및 로우사이드 출력과 2개의 전용 하이사이드 출력으로 총 8채널을 구성, 차체 전자장치, 공조 및 연료 분사 시스템 등 다양한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9026는 공간 제약이 심한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여러 컴팩트형 패키지로 제공된다.

HTSSOP 패키지와 차량용으로 적합한 초소형 VFQFPN32(크기 5mm×5mm×1mm)를 포함한 다양한 옵션은 설계자의 선택 폭을 넓혀준다.

특히, 컨트롤러 고장 시 림프 홈(Limp-Home) 모드를 지원해, 결함이나 공급 전압 부족이 발생해도 두 개 이상의 채널이 지속적인 동작을 보장할 수 있도록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한 점이 돋보인다.

제품 내에는 추가 2개의 입력 핀을 통한 페일 세이프(Fail-Safe) 동작 지원 기능이 내장돼 있다.

이로써, 외부 페일 세이프 핀과 OR 연산 레지스터 설정에 기반해 채널별 진단 및 보호 기능이 활성화되며, 개방·단락 회로, 과전류 및 과열 보호 기능 등이 탑재되어 차량의 전자 시스템 내 위험 요소를 미연에 방지한다.

또한 SPI 인터페이스를 통해 내부 매핑 및 PWM 동작 레지스터에 저장된 설정값과 실시간 진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유지보수 및 시스템 검증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다.

L9026는 다중 릴레이, 솔레노이드, LED, 그리고 저항성 부하 제어에 최적화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저항성, 용량성, 유도성 부하와 같은 다양한 부하 특성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더불어 과도한 전원 공급 전류로부터 자동으로 보호하는 벌브-인러시 모드(Bulb-Inrush Mode) 기능을 통해 설계 유연성을 높임은 물론, 전체 부품원가(BOM)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배터리 전압이 3V까지 떨어지는 크랭킹 상태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하는 내구성에 시장의 강한 관심을 받고 있다.

상세 정보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공식 웹사이트(www.st.com/l9026-8-channel-driv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L9026의 첨단 진단 및 보호 기능, 림프 홈 모드, 그리고 극한 환경에서도 견디는 안정성은 앞으로 자동차 전자제어 시스템의 안전 표준을 한 차원 높일 것”이라며 “특히, 소형 패키지 도입으로 차량 내부의 제한된 공간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신제품 출시에 따라 자동차 전자장치의 설계 및 제조 비용 절감과 동시에, 향상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며, 이번 L9026 출시가 그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