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식약처로부터 심전도(ECG) 측정 앱을 허가받았다. 이번 허가로 사용자는 지난 4월 혈압 측정 앱 허가를 받은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뿐 아니라 심전도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심전도 측정 앱은 심장의 전기 활동을 분석하여 동리듬과 심방 세동을 측정하고 분석하여 표시한다.
식약처, 삼성전자 심전도 측정 앱에 허가
갤럭시 워치 액티브 2로 심방 세동 등 확인
삼성 헬스 모니터 앱 통해 올 3분기 내 출시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돋움한다.
삼성전자는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21일에 심전도(Electrocardiogram; ECG) 측정 앱을 허가(Software as a Medical Device; SaMD) 받았다고 밝혔다.
▲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심전도 측정 기능 [이미지=삼성전자]
이번 식약처의 허가 조치로 사용자는 지난 4월 혈압 측정 앱 허가를 받은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뿐 아니라 심전도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심전도 측정 앱은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심장의 전기 활동을 분석하여 동리듬(Sinus Rhythm)과 심방 세동(Atrial Fibrillation)을 측정하고 분석하여 표시한다.
사용자는 편안한 상태에서 앱을 열고 스마트 워치를 착용한 팔과 손을 평평한 표면에 올려놓은 후, 반대쪽 손 손가락 끝을 30초가량 스마트 워치의 상단 버튼에 올려놓으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다.
심방이 무질서하게 매우 빠르고 미세하게 떨리면서 불규칙한 맥박을 형성하는 심방세동은 흔한 부정맥 질환 중 하나지만, 많은 환자가 무증상으로 본인의 상태를 알지 못하는 가운데 혈전, 심부전, 뇌졸중 등을 포함한 합병증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심전도 측정은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올해 3분기 내 출시할 계획”이라며, “관련 센서가 내장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및 향후 심전도 측정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 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