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상반기에 주춤했던 가전·TV 수요가 회복되면서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조9196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22.7% 증가한 수치다. 사업부별로 보면 가전, TV 사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자릿수 성장한 것이 전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 부문에서 전사 영업이익의 70% 수준인 6715억원을 달성하고 올 1분기부터 누적 영업이익은 벌써 2조원을 넘었다. 그동안 LG전자의 생활가전 사업은 연간 영업이익 2조원을 넘긴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6조1558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상반기 주춤했던 가전·TV 수요 회복
영업이익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조9196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22.7% 증가했다.
▲ LG전자 본사 [사진=LG전자]
코로나19로 상반기에 주춤했던 가전·TV 수요가 회복되면서 매출액은 역대 분기 기준 두 번째이며 영업이익은 3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사업부별로 보면 가전, TV 사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자릿수 성장한 것이 전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 부문에서 전사 영업이익의 70% 수준인 6715억원을 달성하고 올 1분기부터 누적 영업이익은 벌써 2조원을 넘었다. 그동안 LG전자의 생활가전 사업은 연간 영업이익 2조원을 넘긴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6조1558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가전의 수요가 증가하며 국내·외 판매가 고르게 성장한 것이 작용했다. 특히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으로 대표되는 신가전이 3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HE(홈엔터테인먼트)도 매출 3조6694억원, 영업이익 32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LCD 패널 가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 확대와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모바일(MC) 사업은 손실 폭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2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이 기간 매출액 1조5248억원, 영업손실 1484억원을 냈다.
자동차 부품(VS) 사업은 북미·유럽 지역의 완성차 업체들의 조업이 정상화되면서 전분기보다는 부품 수요도 개선되며 매출액 1조6554억원을 보여줬다. 영업손실은 매출 증가와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해 662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솔루션(BS)부문은 매출액 1조4828억원, 영업이익 770억원을 올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다소 난항을 겪으며 가격 경쟁까지 심해져 매출, 영업이익 모두 주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