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스펙이나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표준화와 평준화로 차별화할 요소가 별로 없지만 이처럼 3가지 요소가 그나마 현재 한국이 중국과 비교해서 우위에 있다고 강조한 김 대표는 "이러한 비교우위도 그렇게 큰 차이가 아니며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알수 없다. 결국 마지막으로 차별화 할 수 있는 부분은 브랜드"라며, "브랜드를 쌓기 위해서는 분명한 기업철학과 이를 바탕으로 한 기업문화가 없다면 한 두 제품이 괜찮다거나 단기간에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붓는다고 해서 브랜드가 생길 수는 없다. 한국 기업들이 길게 보고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막강한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애플이나 구글이 스마트 손목 착용제품에 대한 사실상의 표준을 점령하였으며, 저가형 스마트 밴드는 중국회사의 손아귀에 들어갔다."
모폰웨어러블스의 김석기 대표이사는 디지에코(Digieco) 웨어러블 디바이스 마켓트렌드 보고서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2014년에서 2015년으로 넘어가면서 불과 1년 만에 시장환경이 완전히 변화하였다고 밝혔다.
애플워치의 등장으로 손목에 착용하는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경우 애플과 구글로 양분되었으며 이전에 핏빗과 같은 시장 플레이어들은 저가형 중국제품과의 가격경쟁을 해야하는 처지에 몰렸다는 것.
중국 샤오미의 경우 미밴드 외에 휴대용 배터리, 이어폰, NAS 등 싼 가격과 디자인을 무기로 일련의 제품군을 키워나가면서 가격대 성능비의 저가시장을 평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 대표는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 더욱 고착화 될 것이며 이를 타개해나가는 방향성으로 세가지를 지적했다.
우선, 스마트워치나 밴드가 아닌 홀로렌즈나 플랙스캠처럼 뭔가 다른 컨셉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몸에 부착하는 방식의 플렉스캠은 스펙을 강조해서 차별화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또한 디자인과 마감을 강조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특성상 몸에 부착하는 제품이기에 기능만 된다고 해서 소비자가 구입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제어하는 앱의 사용성과 UI 디자인을 꼽았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스펙이나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표준화와 평준화로 차별화할 요소가 별로 없지만 이처럼 3가지 요소가 그나마 현재 한국이 중국과 비교해서 우위에 있다고 강조한 김 대표는 "이러한 비교우위도 그렇게 큰 차이가 아니며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알수 없다. 결국 마지막으로 차별화 할 수 있는 부분은 브랜드"라며, "브랜드를 쌓기 위해서는 분명한 기업철학과 이를 바탕으로 한 기업문화가 없다면 한 두 제품이 괜찮다거나 단기간에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붓는다고 해서 브랜드가 생길 수는 없다. 한국 기업들이 길게 보고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