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eam사의 창립자인 메리디스 페리(Meredith Perry)씨가 자사의 무선충전 기술 및 안전 관련 세부사항을 마침내 밝혔다고 Techcrunch가 보도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배터리가 더욱 소형화되고 디바이스들은 보다 가볍고 얇아질 것이라고 강조한 uBeam사측은 투자가들로부터 2,34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uBeam, 배터리 소형화 및 가벼운 디바이스 실현
uBeam사의 창립자인 메리디스 페리(Meredith Perry)씨가 자사의 무선충전 기술 및 안전 관련 세부사항을 마침내 밝혔다고 Techcrunch가 보도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배터리가 더욱 소형화되고 디바이스들은 보다 가볍고 얇아질 것이라고 강조한 uBeam사측은 투자가들로부터 2,34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의 배터리 무선 충전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전시관에서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모습.
uBeam사의 충전 기술은 처음에는 휴대폰 충전 케이스의 형태로 출시되지만 향후에는 보청기, 태블릿, 센서, 전구, 컴퓨터, 평판 TV 등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초음파 전달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이 충전 기술은 실내 벽에 설치된 송신기가 에너지와 데이터를 초음파로 변환한 뒤, 마찬가지로 실내에서 에너지나 데이터를 요청하는 수신기들을 감지하여 초음파를 쏜다. 수신기는 초음파 트랜스듀서를 이용하여 이를 다시 전기 에너지와 데이터로 변환한 뒤 연결된 장치로 전달하여 충전시키는 방식이다.
다만, 송신기와 수신기가 가시선 상에 있어야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uBeam사의 송신기들은 스피커나 전구와는 달리 전력을 무차별적으로 방사하지 않으며, 수신기를 겨냥하여 초음파 빔을 쏜다. 송신기가 벽이나 창문 또는 인체와 같이 가시선 상의 연결을 막는 뭔가를 감지하게 되면 송신은 즉각 중단된다고 전했다.
uBeam의 초음파는 가청 주파수인 20Hz~20 kHz보다 훨씬 높은 범위에서 작동하여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으며 초음파의 99.9%는 피부에서 반사된다. uBeam에 장시간 노출되더라도 유해한 누적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uBeam의 초음파는 기존의 통신 시스템이나 전자 장치를 방해하지도 않으므로 항공기나 자동차, 사무실 또는 병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uBeam 측은 처음부터 송신기까지 판매할 지의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