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MWC2016에서 공개한 LG전자의 ‘G5’가 각종 IT 기사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라이벌이 아닌 줄 알았던 삼성은 현재 당황했을지도 모르겠다. 언론에서는 삼성의 ‘갤럭시 S7’과 LG의 ‘G5’의 대결구도를 그리고 있지만 심심치 않게 ‘G5’가 드디어 해냈다라는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김기자의 e글e글]에선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는 IT 이슈를 김기자의 호기심으로 풀어보는 연재 글입니다. 이글이글한 눈빛으로 IT 이슈들을 탐색하도록 하겠습니다!
MWC2016의 대결 ‘갤럭시S7’과 LG의 ‘G5’
여론은 탈부착 배터리 LG에게 관심 쏠려
LG 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G5’, 탈착식 배터리가 눈에 띈다. (사진 제공 : LG전자)
지난 MWC2016에서 공개한 LG전자의 ‘G5’가 각종 IT 기사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갤럭시의 라이벌이 아닌 줄 알았던 삼성은 현재 당황했을지도 모르겠다. 언론에서는 삼성의 ‘갤럭시 S7’과 LG의 ‘G5’의 대결구도를 그리고 있지만 심심치 않게 ‘G5’가 드디어 해냈다는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LG 전자의 스마트폰 ‘흑역사’ 시리즈는 오래전부터 이어져왔지만 그 중 ‘G’시리즈는 LG 스마트폰 중에서도 그나마 좋은 기기로 인정받고 있었다. ‘G’시리즈의 시작은 2012년 ‘옵티머스G’ 였다. 그 이후로도 ‘G’시리즈를 출시했으나 급성장한 모바일 시장에서 자리잡지 못하기 일쑤였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내세웠지만 삼성에 밀리고 일체형 기기 컨셉은 애플에게 밀려 아무도 넘볼 수 없는 큰 화면비율 이외에는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LG는 'G시리즈'를 통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혁신을 꾸준히 선보이며 드디어 MWC2016에서 ‘G5’에 진가를 드러냈다.
LG의 스마트폰 흑역사
2012년 ‘G’시리즈부턴 조금씩 반응 얻어
우선 삼성의 ‘갤럭시 S7’은 방수, 방진 기능에 커진 카메라 픽셀과 18% 늘어난 배터리 용량이 특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게임 론처, ‘게임 툴즈’ 탑재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다 고성능을 갖추고 있어 ‘스마트 폰, 그 이상의 것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급속도로 퍼지는 모바일 결제의 선두기업으로 ‘삼성페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몇 년 째 이어온 모바일 혁신에 대한 측면을 찾아 볼 수 없다는 의견들이 인터넷이 주로 분포해있다. 그 중 아이디 mhki****는 ‘삼성은 기존 6에서 7로 숫자하나 키운거 밖에, 딱히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다.’ 라고 남기기도 했다.
LG는 처음으로 ‘모듈 방식’을 채택하여 제품을 출시했다. MWC에서도 ‘놀이터(Play Ground)’라는 컨셉을 가지고 마치 장난감을 조립하듯이 하단부를 당겨 배터리 탈착 시연을 진행하였다. 이를 동영상으로 본 누리꾼들은 아이디 soyu**** ‘난 그냥 배터리가 끌림’, neon**** ‘엘지꺼 사고 싶다는 생각이 첨으로 드네.’ sng0**** ‘G5 이쁘네. 내년쯤 갈아타야지 ㅋ’ 등의 의견들을 내비쳤다.
LG전자는 이외에도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가진 2대의 카메라를 달아 보다 넓은 범위까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였다.
댓글 뿐만이 아니다. ‘G5’는 IT 매체의 각종 설문조사에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데일리 뉴스(2월 23일)에 의하면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에서 5000명이 참여한 ‘어떤 제품을 더 구매하고 싶은가?’의 질문의 온라인 투표에서 절반 이상인 53%가 ‘G5’에 클릭 했다고 전했으며 ‘안드로이드 어쏘리티’의 ‘어떤 스마트폰이 가장 인상적이었나’라는 질문에는 52%가 역시 ‘G5’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이디 rkak****는 ‘갤럭시 보단 G5가 더 혁신적인것 같다.' 고 서두를 밝히며 ‘모바일 기기가 이미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이번 G5는 신선한 충격이었음. 모바일에서 단순하게 흉내만낸 카메라, 동영상 기능들이 전문가급으로 다가설수 있게 만든 기기로 보임. 배터리의 탈부착 방법도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신선해 보임. 외신이 극찬하는 이유가 있어 보임.’ 이라고 무한한 애정을 보내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에 LG관계자들 또한 매출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뉴시스(2월21일) 보도에 의하면 현대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G5 판매량은 G4대비 136% 증가한 1060만대로 G시리즈 중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과연 매출로 이어질까 하는 우려도
디자인과 신뢰성은 아직도 한계라고 지적받아
하지만 보수적인 한국 사용자들이 삼성이나 아이폰에서 LG로 쉽게 넘어 갈 것이냐는 의견들도 있었다. 아이디 kkt9****는 ’퀄컴에서 AP 사오고, 구글에서 OS 사오는 한 중국폰과 차별화 없다. 지금쯤이면 최고사양의 AP와 최적화된 OS는 갖추고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그게 삼성과 애플의 리얼 차이점’ 이라며 제품 신뢰성 대한 우려를 남겼고 또한 아이디 hone****와 thav**** 는 ‘이쁘게 좀 만들면안되나?’, ‘디자인이 변경되지 않으면 그다지 신품 살 이유가 없음. 아이폰도 6S가 잘안팔리는 이유임.’ 이라 바로 숱하게 지적되어온 디자인 문. 아이디 spin****는 ‘암만 잘나와도 엘지는 항상 2인자.’라고 남겼으며 byk9****도 ‘혁신은 LG였지만 성능은 삼성이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지난 달 열린 MWC2016 LG 전자 부스 전경(사진 : LG전자 제공)
LG 제품들을 경험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