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Xbox E3 2016브리핑 개최
Xbox One의 새로운 제품 및 게임 라인업과 추가 기능 공개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갈렌센터에서 현지시간 6월 13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6월 13일 오전 1시 30분) Xbox E3 2016 브리핑을 개최하고, 새로운 Xbox One 모델과 더 강력해진 게임 라인업, Xbox 라이브의 다양한 기능 등을 발표했다.

Xbox의 수장 필 스펜서(Phil Spencer)는 Xbox팀이 기존 콘솔의 경계를 허무는 게임 플레이와 세대를 뛰어 넘는 게이밍 경험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음을 강조했다.

Xbox는 콘솔, PC, VR, 모바일 등 모든 기기와 네트워크에서 Xbox 라이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통합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Xbox Play Anywhere 프로그램으로 게이머들은 게임을 구매하면, Xbox One과 Windows 10 PC로 진행 과정, 저장된 게임 및 도전과제 등을 공유하며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필 스펜서는 “게이머는 게임을 플레이함에 있어 전에 없던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된다”라며, “Xbox는 Xbox One과 Windows 10을 위한 강력한 게임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Xbox 라이브를 기반으로 모든 네트워크의 게이머들을 통합하고, “Xbox One S”와 “프로젝트 스콜피오(Project Scorpio)”를 추가해 Xbox One 모델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게이머들이 원하는 최고의 게이밍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Xbox One 하드웨어 및 액세서리는 게이머들에게 전례 없는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모든 Xbox One 장치는 출시 예정 게임과 하위 호환으로 지원되는 게임을 모두 지원할 예정이며, 모든 액세서리와 호환된다.

세련된 디자인과 로봇 화이트(Robot White)컬러의 새로운 Xbox One S는 역대 가장 작은 Xbox이다. 40% 작아진 콘솔은 전원을 내부에 장착하고, 넷플릭스 및 아마존 등에서 제공하는 블루레이 영화나 콘텐츠 등의 4K 울트라 HD를 지원한다. HDR(High Dynamic Range)은 “기어즈 오브 워 4” 같은 게임의 게이밍과 영상을 더욱 풍부하고 선명한 색감으로 전달한다. Xbox One S는 오늘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오는 2017년 연말 출시될 예정인 프로젝트 스콜피오는 4K 해상도와 VR에도 원활히 대응하는 6테라플롭스의 GPU를 탑재한다. 또한, Xbox One의 게임과 액세서리가 호환된다.

한층 편안해진 그립감과 화이트 색상의 Xbox 무선 컨트롤러는 블루투스 기능을 더해 Windows 10 PC와 태블릿에 무선으로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오는 8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컨트롤러 본체와 방향패드, 썸스틱, ABXY 버튼 등을 8백 만 가지 이상의 색상으로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Xbox 디자인 랩을 운영한다. 레이저로 문양을 새기는 것도 가능하다. 각각의 컨트롤러는 개별 제작되며, 주문자에게 직접 배송된다. Xbox 디자인 랩은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 한해 먼저 오픈됐으며, 다른 국가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Xbox 디자인랩 페이지(www.xbox.com/xboxdesignlab)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얼리션과 함께 한정판 Xbox 기어즈 오브 워 4 엘리트 무선 컨트롤러를 선보인다. 레이저 에칭된 발톱 자국과 전투 중인 느낌을 주는 빈티지한 디자인은 스웜과 대전하는 게임 스토리를 담았다. 한정 수량으로 오는 10월 초 출시 예정이며, 6월 13일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Xbox 라이브의 목표는 모든 게이머들을 위해 안전하고, 재미있으며, 안정적인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다. Xbox는 각기 다른 기기의 게이머들 간의 장벽을 허물고, 조금 더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기능들을 발표했다.

Xbox 라이브 클럽 기능은 새로운 방식으로 게이머들을 연결하고, 비슷한 취향과 가치,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사람들과 전용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 Xbox 라이브 그룹 검색은 멀티플레이 게이머가 멀티플레이 전장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함께 플레이할 게이머를 쉽게 찾아준다.

Xbox 라이브 아레나는 새로운 온라인 토너먼트 플랫폼으로, 초보자부터 수준급의 게이머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Xbox One과 Windows 10의 대전 게임을 Xbox 라이브 아레나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Xbox UI 혹은 Xbox 앱을 통해 토너먼트에 참여할 수 있다. Xbox One과 Windows 10 게이머가 멀티플레이 모드로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Cross-play)도 지원한다. “기어즈 오브 워 4”, “포르자 호라이즌 3”, “씨 오브 씨브즈”, “스케일바운드”는 모두 Xbox One과 Windows 10 PC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마인크래프트”는 Windows 10 기반의 기기 및 iOS, 안드로이드 간의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하다.

Xbox One에 Windows 10의 음성 명령 기능과 유사하고 구체적인 게이밍 언어를 탑재한 코타나가 적용된다. 코타나는 미국과 영국에서 먼저 적용되고 순차적으로 다른 나라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올 여름 예정된 Xbox 업데이트를 통해 Xbox Live 에서도 인기있는 PC 게임을 만나볼 수 있으며, 매달 새 게임이 추가 될 예정이다. Xbox 앱에서 친구들이 플레이하는 PC 게임을 확인할 수 있고, 게임 영상을 시청하거나 직접 업로드할 수 있으며, 친구들과 음성 채팅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팬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언어 지역 제한을 해제한다. 이로써 게이머들은 거주지에 상관 없이 지원되는 어떠한 언어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