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헬스케어는(Smart Healthcare)는 현재 IoT을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분야로서 사물인터넷과 헬스케어 기술의 대표적인 ICT 융합사업이다.
건강관리부터 원격치료에 이르기까지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센서 기술,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모바일 단말 등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 구글, 애플, MS 등 주요 ICT 기업들이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 건강정보 실시간으로 진단, 처방 내려
개인별 질병 모니터링, 치료 및 재활 위한 서비스 제공
# 스마트 헬스케어 아파트에 거주하는 K씨는 건강 걱정을 덜었다. 스마트 메디컬 서비스가 입주자인 K씨의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수집된 생체 정보에 따라서 집안 조명이 조절되고 전체 거실 창문의 디스플레이는 기분전환을 도와주는 풍경이나 수족관을 비춰준다. 오디오에서도 긴장을 풀어주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K씨가 감기 기운이 있으면 그 생체정보를 모니터링한 집은 보일러와 가습기를 가동시켜준다. 물론 체온 변화 정보를 취득한 스마트폰은 즉시 주치의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주치의는 모바일 처방전을 보내고 고열이 계속되면 스마트폰을 통해 병원 방문을 권고한다. K씨가 병원에 들어서자 이미 환자의 증세를 알고 있는 간호사는 재빠르게 대응한다. K씨는 스마트폰을 통해 병력 데이터, 치료 내용 등 각종 의료 정보를 의료정보시스템에서 받는다. 치료가 끝나면 치료 내용은 다시 의료정보 시스템에 저장된다.
스마트 헬스케어는(Smart Healthcare)는 현재 IoT을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분야로서 사물인터넷과 헬스케어 기술의 대표적인 ICT 융합사업이다.
건강관리부터 원격치료에 이르기까지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센서 기술,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모바일 단말 등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 구글, 애플, MS 등 주요 ICT 기업들이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의료와 ICT의 융합은 e-헬스, u-헬스케어 등의 서비스로 병원과 진료 환경을 ICT 기술을 통해 개선하여 언제 어디서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는 이에 더하여 의료와 복지, 안전 등이 복합화되고 지능화된 단계를 의미한다. 스마트 기기 확산으로 개인이 스스로 자신의 운동량이나 식사한 칼로리, 스포츠 활동 기록 등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서비스와 제공자, 이용자의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의료 관련 모바일 앱에서 생성된 건강정보를 수집하는 ‘구글핏’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의 과제는 헬스케어 기업과의 협업이다.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가격 인하나 소형화/저전력화 기술의 개발, 고정밀도 바이털 센서의 개발, 서비스의 창출이나 타사와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포괄적인 관점에서 제품 개발과 비즈니스 개발을 병행하여 진행해 나가야 하며 바이털 센서의 라인업을 충실히 하는 것도 과제이다.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선점을 위한 삼성 애플 구글의 치열한 선두 다툼도 흥미롭다. 삼성전자는 2014년 다양한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개방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헬스케어플랫폼 ‘사미’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스마트폰 시장 추세에 발맞춰 이미지센서, 바이오센서 등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역량을 강화했다.
애플은 지난해 초 의사, 과학자, 연구자를 위한 ‘리서치 KIT’을 출시했으며 6월에는 건강 관리용 앱 개발 플랫폼인 ‘케어키트(Carekit)를 발매하면서 헬스케어 서비스 본격화했다. 구글은 의료 관련 모바일 앱에서 생성된 건강정보를 수집하는 ‘구글핏’을 공개했으며 99달러에 개인 유전체를 해독하여 건강정보를 분석하는 ‘앤드미’에 투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퀄컴은 건강 생체 정보 플랫폼 기반으로 새로운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도모하고 있으며 시스코는 의료보험사와 파트너십을 체결, 원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출원 점유율, 선도국 대비 치료/재활 분야 점유율 높아
그렇다면 이들 기업들이 물밑에서 움직이는 특허 출원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 전체적으로 1996년부터 최근까지 유럽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특허출원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특허청의 자료에 따르면, 기술분야 전체 특허건수중 47097건 69%가 미국 특허청에 출원되었으며 다음으로 일본 11.7%, 유럽 9%, 한국 9% 순이었다. 한국특허청에서 보면 2008년까지는 미국, 일본, 유럽에 비해 매년 출원건수가 많지 않았으나, 2009년을 기점으로 최근까지는 일본과 유사하게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특허청에 출원된 건수를 기준으로 보면 ①진단/예방 ②치료/재활 ③관리/연구 순으로 많은 특허가 출원되고 있었다. 이를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관리/연구 부문의 모니터링 및 보안분야는 2000년대부터 최근까지 출원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2014년 816건 출원). 진단/예방 부문의 ICT 진단 분야는 1995년부터 최근까지 특허 출원이 가장 활발했으며 그 다음으로 진단마커, 영상기기, 백신이었다. 치료/재활 부문의 바이오 인공장기 분야는 1995년부터 꾸준히 출원이 증가하였으며 치료/재활분야에서 특허수도 가장 많았다. IT 융합기기 분야는 2007년 이후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허 점유율을 분석해 보면 진단/예방, 치료/재활, 관리/연구 분야 모두 미국 국적의 출원인이 선도하고 있으며 선도국 대비 한국의 출원 점유율은 치료/재활 분야의 점유율이 8.6%로 가장 높았다. 주요 시장확보율 분석에서 3개 기술 모두 미국 국적 출원인이 많았으며 한국은 선도국 대비 진단/예장 분야에서 가장 높았다(2.1%). 특허 소송 움직임을 보면 진단/예방, 치료/재활 분야에서 평균이상의 소송활동이 있었다. 현재 권리자가 NPE인 경우, 치료/재활 분야가 가장 높았다. 특허 거래 건수에서는 연평균 약 296건으로 활발한 가운데 진단/예방 분야가 평균 이상으로 거래가 많았다.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는 현재 스마트폰 또는 독립형 기기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특허를 통해 살펴본 바와 같이 다양한 무선 기기에서 확보한 정보를 ICT 기술을 활용하여 교환하고 고성능 처리를 통해 실시간으로 질병을 진단, 필요한 처방을 내릴 수 있는 형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에는 산업 융합을 통해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형태의 기기에서 개인별 질병의 실시간 진단, 건강 상태의 모니터링, 치료 및 재활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글은 한국지식재산전략원(KISTA)의 미래 유망 제품 서비스 분석 보고서를 참고한 내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