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제 경영 연구소 디지에코는 4월 6일, 동향브리핑에서 “갤럭시 S8과 S8+, 아이폰 이길 수 있을까?”를 발표했다.
갤럭시 노트 7 배터리 사고로 빼앗긴 1위 자리
삼성전자는 2016년 8월 갤럭시 노트 7을 출시했으나 배터리 사고로 2달 만에 전면 리콜을 실시했다. 갤럭시 노트 7은 애플의 신규 단말 출시를 견제하며 2016년 하반기 및 2017년 초 단말 판매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말이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삼성전자는 2016년 4분기 애플에 글로벌 스마트 시장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디지에코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영업 이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구조로 시장 1위 자리가 큰 의미는 없겠지만 상징적 의미라며, 갤럭시 노트7의 실패가 없었다면 애플뿐만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 지역까지 노리는 중국 업체와 간격을 벌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인도 시장도 중국 업체에 내어준다면 삼성전자 판매량 확대 힘들것
빅스비 주목할 만 하지만, AR 플랫폼 없어 애플 주가 상승한 것
KT경제 경영 연구소 디지에코는 4월 6일, 동향브리핑에서 “갤럭시 S8과 S8+, 아이폰 이길 수 있을까”를 발표했다.
갤럭시 노트 7 배터리 사고로 빼앗긴 1위 자리
삼성전자는 2016년 8월 갤럭시 노트 7을 출시했으나 배터리 사고로 2달 만에 전면 리콜을 실시했다. 갤럭시 노트 7은 애플의 신규 단말 출시를 견제하며 2016년 하반기 및 2017년 초 단말 판매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말이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삼성전자는 2016년 4분기 애플에 글로벌 스마트 시장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디지에코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영업 이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구조로 시장 1위 자리가 큰 의미는 없겠지만 상징적 의미라며, 갤럭시 노트7의 실패가 없었다면 애플뿐만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 지역까지 노리는 중국 업체와 간격을 벌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2014년 중국 시장과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인도 시장
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 업체가 인도 저가 단말 업체를 밀어내면서 시장 상황이 2014년 중국 상황과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는 상태다. 2016년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위 5개를 기록한 업체 중 1위 삼성전자를 제외한 4개 업체가 중국 업체(Lenovo, Micromax, Reliance Jio, Xiaomi)로, 특히 Xiaomi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상태다. 애플도 인도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생산 시설과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2014년 중국 시장처럼 하이 엔드 단말 시장에서는 애플에, 중저가 단말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의 공세에 밀릴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삼성전자는 2014년 1분기까지 중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나, Xiaomi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데 이어 애플까지 중국 내 판매량이 확대되면서 현재는 중국 시장에서 밀려난 상태다. 물론 인도 시장의 경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비해 규모가 약 5분의 1수준이며, 중국과 같이 구매력이 있는 중산층이 두텁지 않아 애플 단말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중국업체의 저가 단말만 방어한다면 현재 시장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 이어 인도 시장마저 애플과 중국 업체에게 내어준다면 향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갤럭시 S8과 S8+,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기에는 부족하지는 않을 것
갤럭시 S8과 S8+은 갤럭시 노트 7 배터리 폭발로 떨어진 제품 신뢰성 회복과 시장 1위 업체로 건재함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 중요한 단말이다. 현재 국내외 시장 반응은 좋은 상태로, 가장 큰 장점은 디자인, 지능형 개인 비서 빅스비, 확장성을 지원하는 Gear VR과 삼성 Dex 등 크게 3가지라고 판단된다.
디지에코는 “빅스비의 이미지 인식 기술로 쇼핑 기능을 추가한 것에 주목할 만 하다” 했지만, “
AR 플랫폼이 추가되지 못한 것은 한계”라며 이 점이 S8출시 후 애플의 주가가 상승한 가장 큰 이유로 봤다. 플랫폼과 관련해 구글과 페이스북에 의존하는 삼성전자는 애플이 AR 플랫폼을 출시한 후에나 자체 증강현실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과 차별화가 관건
보고서는 갤럭시 S8과 S8+의 경우 디자인 완성도가 높고 지능형 개인 비서까지 개선을 했기 때문에 갤럭시 S 라인의 성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아이폰 8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아이폰 6와 7의 기본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되 스크린을 확장하면서, 전후면을 유리로 마무리 하고 전후면의 모든 테두리가 어느 정도 곡선을 띌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한번 스마트폰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위해서는 3D 인식이 가능한 카메라 탑재와 증강현실 플랫폼을 언급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단말 출시 후 몇 주면 성적이 결정된다. 그런 면에서 갤럭시 S8과 S8+의 판매량에 있어서 아이폰 8의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보고서는
“갤럭시 S8과 S8+ 출시 후 어느 정도 성공적인 판매량을 기록한 후 아이폰 8이 공개되면 왕좌의 자리를 둘러싼 본격적 경쟁이 예상된다”고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