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는 2045년 미래를 배경으로 VR 기기가 대중적으로 확신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현재 VR기기와 콘텐츠들은 어디까지 왔을까.

VR 콘텐츠와 기기의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VR/AR 엑스포’에는 VR테마파크를 운영중인 기업들이 대형부스로 참가한다. 지피엠(GPM)과 스코넥엔터테이넌트, 드래곤플라이 등이 체험관을 선보였다.

‘몬스터VR’은 지피엠이 운영하는 VR테마파크의 브랜드 네임이다. 작년 8월 송도에 오픈한 국내 최대규모의 VR테마파크로 월 평균 방문객이 2만 5천명에 달한다. 무인 키오스크와 VR 전용 런치 시스템으로 VR 게임 상업적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월 홍대에 도심형 VR테마파크를 구축했다. 고정된 위치에서 플레이하는 콘텐츠와 다르게 실제 공간에서 이동과 행동이 가능한 VR 워킹 어트렉션 플랫폼을 이용한 모탈 블리츠 포 워킹 어트랩션, 블랙 울프, 다크테일 히어로즈 등 신규 콘텐츠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VR을 이용한 쇼핑, 의료, 교육, 심리치료 등 기존 산업에 VR 기술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VR콘텐츠 업체인 브로틴은 30종 이상의 국내외 게임 콘텐츠를 가지고 VR방을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플랫폼 관리 툴을 이용해 게임 룸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체크할 수 있다.

VR 콘텐츠 제작, 유통사인 서틴플로어는 ‘calm & immerse’와 ‘MATRIX’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calm & immerse’은 뇌파 분석과 같은 의학적 효과 검증을 통해 심리 안정 효과가 있는 VR 콘텐츠로 심리 치료가 필요한 환자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심리적 안정을 준다. ‘MATRIX’는 HMD의 6DOF를 이용한 VR 체험으로 물리적인 신체 이동을 통해 VR 공간 내의 문을 통과하는 몰입감 높은 순간이동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