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정책 본격화 2주년을 계기로 과기정통부가 그간의 정책 지원성과 공유와 향후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현재 과기정통부는 범부처 소부장 R&D 정책을 지휘하며 주요 품목 R&D 지원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100+85대 R&D 핵심 품목 기술 자립을 위한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5~10년 후 차세대 소부장 선점을 목표로 미래선도 품목 확보 및 유망 소재 이슈 대응 등을 위한 미래기술연구실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소부장 지원 정책 성과보고회 개최
세륨, 도금액, 수소전지 소재 개발 성과 등 공유
10대 미래 이슈별 미래 첨단소재 50개 후보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소부장 정책 본격화 2주년을 계기로 그간의 정책 지원성과 공유와 향후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 대전광역시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소부장
보고회에 참석한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혁신본부 중심의 범부처 소부장 R&D 정책을 지휘하며 주요 품목 R&D 지원을 추진했다. 먼저, 주력산업 핵심기술 확보 차원에서 5년 내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100+85대(일본+세계 대응) R&D 핵심 품목 기술 자립을 위한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연구단은 현재 57개다.
또한, 5~10년 후 차세대 소부장 선점을 목표로 미래선도 품목 확보 및 유망 소재 이슈 대응 등을 위한 ‘미래기술연구실’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연구실은 현재 34개다. 동시에 나노팹과 소재 연구 데이터 활용 촉진 등도 지원하고 있다.
▲ 과기정통부 소부장 지원 정량성과 [그림=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2년 동안 9,241억 원이 투입된 소부장 지원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기술적, 경제적 정량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먼저 국제과학논문색인(SCI)급 논문 2,171건, 특허출원 1,570건(국내 1,148, 국외 386), 특허등록 466건(국내 407, 국외 59) 등의 기술적 성과를 냈다.
이어 직간접매출(327억 원), 투자(726억 원) 외에도 기술이전 164건, 기술료 100억 원, 기업 지원 서비스 36,403건 등의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 그 외 인력양성 7,541명, 수입대체 직간접 지원 27건 등의 성과도 창출했다고 밝혔다.
정량성과 외에도 단순 기술개발 이상의 의미가 있는 연구성과 20개가 선정됐고, 보고회에서는 3개 성과가 대표로 소개됐다. 대표로 소개된 성과는 ▲전량 수입 중인 영구자석용 ‘네오디뮴’ 일부 대체할 ‘세륨’ 개발 (한국재료연구원, 성림첨단산업(주)) ▲전량 수입 중인 반도체용 구리도금 소재 개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A社 실증) ▲대부분 수입 중인 수소연료전지용 불소계 전해질막 전극 촉매, 전극용 카본, 개스킷 등 국산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H社 이전) 등이다.
◇ 국가핵심소재연구단, 2025년까지 100개로 확대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핵심기술 확보를 지속 지원하고, 첨단소재 확보를 위한 기술 난제 해결형 지원을 강화하며, 데이터-AI 활용 기반 소부장 연계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185개 주력산업 핵심 품목의 원천기술 확보와 고도화를 위해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을 2025년까지 100개(누적)로 확대할 계획이다.
▲ 올해 시범 추진한 10대 미래 이슈별 50대 미래
첨단소재 후보안 [그림=과기정통부]
다음으로 소재 분야의 미래 이슈 분석‧예측을 바탕으로, 향후 10년 이후 유망 첨단소재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기술적 난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10대 미래 이슈별 50대 미래 첨단소재 후보를 발표했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단계적 지원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국가소재연구데이터센터’를 통해 소재 연구 데이터의 관리 체계를 강화해, 기존 대비 기관과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선도국 대비 70% 수준 소부장 기술, 8~90% 도달
이날 과기정통부는 범부처 소부장 R&D 정책을 심의하는 제11차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투자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일본 수출규제’, ‘국제 공급망 재편’ 등에 대응해 소부장 기술특위를 신설, 일련의 소부장 R&D 전략을 2019년 8월부터 수립하고, 최근 3년간 소부장 정부 R&D 예산을 2배 이상 확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0%), △전기·전자(21%)를 중심으로, 기계·금속(21%), 자동차(12%) 분야에 투자를 집중했다.
기술특위는 이러한 투자 확대에 따라 선도국 대비 70% 수준에 머물던 기술력이 80% 이상까지 향상되고, 반도체, 이차전지 등은 선도국 대비 90% 이상의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특위를 주관한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향후 반도체, 이차전지 등 주요 소부장 분야의 인력양성을 강화하고, 미래선도품목을 중심으로 소부장 미래 공급망 확충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 미래 소부장 공급망을 창출, 선점하기 위해 미래선도품목을 발굴했고, 상세품목 개요를 정리한
자료도 공개했다.
더불어 나머지 17개 연구성과는 △반도체·전자 산업용 극한환경 반응형 필터 소재 △마이크로LED 일괄 공정용 소재 △고기밀 내진동 전장 실드 경량 금속 소재 △5G 통신 저반사 전자파 흡수·방열 소재 △인쇄기반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광 소재 △고안정성 롤러블 광전소자 핵심 용액공정 소재 △EUV 반도체 노광 공정용 흡수·투과 소재 △고투시성 이미징용 초격자 반도체 소재 △고용량 고안전성 이차전지 핵심 소재 △반도체 공정 오염 입자 저감용 내플라즈마 세라믹 소재 △저손실 저잡음 전자기제어 소재 △고성능 결정립 배향 압전 다결정 소재 △소형 스마트 건식진공펌프용 내마모·경량·내부식 소재 △디스플레이용 산화물 반도체 소재 및 유연기판 소재 △수 kV급 고효율 초소형 전력반도체 소재 △반도체 소부장 기술자립 지원을 위한 12인치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열영상 카메라 핵심부품-비냉각형 초소형 적외선 열영상 센서 양산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