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소재·부품·장비 100대 핵심 전략 품목 테스트베드 현장을 방문해 구축 상황을 점검하고, 구축에 참여하는 주요 공공연구기관과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간담회는 공공연의 소부장 기업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5개 주요 공공연의 소부장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기업지원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15개 공공硏, 핵심품목 실증장비 403종 구축할 것
국산화, 투자확대, 글로벌 공급망 진입 사례 공유
올해 중 5대 소부장 테스트베드 로드맵 수립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13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소재·부품·장비 100대 핵심 전략 품목 테스트베드’, 이하 소부장 테스트베드 현장을 방문해 구축 상황을 점검하고, 구축에 참여하는 주요 공공연구기관과 간담회를 주재했다.
▲ 산업부, 소부장 테스트베드 현장점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날 간담회는 공공연의 소부장 기업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5개 주요 공공연의 소부장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기업지원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소부장 테스트베드는 기업의 개발제품을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신뢰성, 양산성 등을 실증·평가하는 필수적인 인프라다.
산업부는 2019년 7월, 일본 수출 규제 직후 소부장 100대 핵심 전략 품목의 실증·평가에 필요한 566종의 장비를 도출하고, 기업지원 역량과 장비 운용 노하우를 보유한 15개 공공연구기관에 테스트베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15개 공공연구기관은 ▲금속 분야 - 한국재료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화학 분야 -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섬유 분야 - FITI시험연구원, 다이텍연구원 ▲세라믹·전자 분야 -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기계 분야 -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건설기계부품연구원 등이다.
산업부는 올해 7월부터 내년 3월까지 최종 목표 대비 71.2% 수준인 총 403종의 소부장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연내에 5대 미래성장 분야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로드맵을 발표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동력과 소부장 주요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대 소부장 특화단지는 △반도체(경기 용인), △이차전지(충북 청주), △디스플레이(충남 천안·아산), △탄소소재(전북 전주), △정밀기계(경남 창원) 등이다.
주 실장은 “100대 품목 테스트베드도 구축을 완료하고, 공공연과 소부장 기업의 R&D부터 실제 생산설비 투입까지 기술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간담회에선 소부장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주요 성공사례 발표가 있었다.
글로텍은 해외기업이 독점 중인 프리미엄급 초저반사 필름의 국산화 기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한국화학연구원의 파일롯 습식코팅 장비를 활용한 지원을 받고 제품개발에 성공하여 양산설비 투자를 검토 중이다.
엠케이전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열저항 측정 장비 등을 활용하여 국내 최초 구리솔더볼(CCSB) 전공정 양산화에 성공하여 전량 수입 중이던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하여 20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추진 중이다.
선박평형수 처리 장비 기업 테크로스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초 가속수명시험, 설계지원 등 꾸준한 신뢰성 향상 지원으로 해당 분야 세계 1위 기업이 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소부장 융합얼라이언스’ 강화를 통해 ➊기관별 테스트베드 확충 및 상호 협력하는 등 테스트베드 강화, ➋테스트베드 공동구축 등 기관 간 서비스 연계강화, ➌지적재산권 공유 및 정보기반 축적시스템 구축 등 정보의 개방, ➍기업의 기술사업화 활성화 등 사업화 촉진, ➎주요 학술대회, 전시회 등 온-오프라인 공동홍보 등을 추진하기로 논의하는 등 다양한 정책이 제시됐다.
▲ 소부장 융합얼라이언스 기업지원 대표사례 [표=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