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글로벌 기업 폼랩이 전 세계 엔지니어, 디자이너, 사업가 등 400명을 대상으로 3D 프린터의 사용여부와 용도 등을 조사한 '2022년 3D 프린팅 산업 활용 및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폼랩, 전 세계 400명 패널 대상 설문조사 진행
최근 사용자 집단 더 많은 활용…SLS방식 선호
'2022년 3D 프린팅 산업 활용 및 동향 보고서'에서 3D 프린터 새로운 활용방법을 개척한 사례가 제시되며 3D 프린터가 글로벌 공급망 대란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3D 프린팅 글로벌 기업 폼랩이 최근 인더스트리위크(IndustryWeek), 머신디자인(MachineDesign) 등의 협력업체들과 함께 전 세계 엔지니어, 디자이너, 사업가 등 400명을 대상으로 3D 프린터의 사용여부와 용도 등을 조사한 '2022년 3D 프린팅 산업 활용 및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폼랩은 3D 프린터 사용자들을 최소 2년 전부터 3D 프린터를 사용한 '얼리 어답터' 집단 및 최근 2년 이내에 3D 프린터를 사용하게 된 '최근 수용 집단'으로 구분해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가장 큰 특징은 최근 2년 내 3D 프린터를 활용하고 있는 '최근 수용 집단'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활용 방법을 대거 개척한 사례가 많이 발견된 점이다.
이는 3D 프린팅이 신속한 프로토타입 및 모델 제작 정도에 머물렀지만 최근 상당수 기업들에서 소규모 맞춤형 파트와 최종 사용 파트 생산 역량을 확보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폼랩은 3D 프린터 이용자의 상당수가 제품 프로토타입이나 테스트용이 아닌 실제 부품 상품의 최종 완성물용으로 3D 프린팅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간 비용 등의 절감 차원에서 3D 프린터를 사용하는 기업과 엔지니어들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시장을 주도할 3D 프린팅 기술로는 SLS(선택적 레이저 소결) 방식이 가장 많이 지목됐다.
지금까지는 최종 파트 제작에 적층식 제조 공정을 도입하는 것이 보편화돼 있지만, 추후 SLS방식의 중요성과 가능성이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34%만이 현재 SLS 기술 사용중임을 감안하면 향후 SLS 기술에 대한 투자 전망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폼랩은 기술의 미래에 대한 설문 항목에는 3D 프린팅 현 사용자들이 확장 가능성에 대해 매우 일관된 응답을 보였다고 밝혔다.
'3D 프린팅이 제품 디자인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에 76% 가 공감을 표했고, '맞춤형 제조 툴 사용이 가능해질 것이다'에 72%가 공감을 표했다. '제조업 또는 공학 계통의 사업 부서에는 3D 프린팅 사용이 필수가 될 것'으로 보는 응답자도 71%나 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3D 프린팅을 향한 투자 가치가 오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응답자 중 26%가 ‘2년 내에 3D 프린팅에 상당한 투자가 예상된다'고 대답했고, 33%가 '5년 이내에 상당한 투자가 예상된다'고 대답했다.
폼랩의 공동 창시자인 맥스 로보브스키(Max Lobovsky)는 "최근 몇 년간 디지털 제조 기술의 활용성이 크게 확장되어 제조산업까지 활용도가 확대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COVID의 영향으로 여러 번 공급망 문제가 불거졌고, 그로 인해 3D 프린팅의 영역이 예상보다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3D 프린팅 공정에 유연성, 공급망 위험 완화, 워크플로 간소화, 전통 제조방식에 보조용 등의 활용도까지 새롭게 추가되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