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로봇, 시중의 다양한 협동 로봇 및
경량 로봇팔과 전용 어댑터로 호환되는
2FG7 그리퍼, 샌더 표면 마감 도구 선봬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조업은 노동력이 직접적으로 투입되는 업종으로, 다른 업종보다 전염병의 위협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이 문제는 언제라도 드러날 잠재적인 위협이다. 출생률 저하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와 노동력 감소는 당장 예측되는 미래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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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로봇은 13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인 ‘2FG7 그리퍼’와 ‘샌더(Sander) 표면 마감 공정 자동화 도구’를 공개하고 국내 자동화 시장에서의 포부를 밝혔다.

최민석 온로봇 코리아 대표는 “2FG7 그리퍼는 2핑거 평행 그리퍼로, 제품을 가공할 수 있도록 픽앤플레이스(Pick-and-place)하는 제품”이라 설명했고 이어 “샌더는 폴리싱(Polishing) 같은 연마 작업을 위해 개발된 도구로, 협동 로봇이나 산업용 로봇에 설치해서 가공이나 연마 등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제품”이라 부연했다.

두 제품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 수 있냐는 질문에 최 대표는 “2FG7 그리퍼는 가공할 제품을 픽앤플레이스 할 수 있는 머신 텐딩(Machine tending)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할 수 있다”면서, “가공할 제품을 CNC, 선반, 툴링 머신 쪽에 옮기고, 가공하고, 다시 또 옮길 때 사용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샌더는 가구라던가 철판, 그 외 다른 가공물을 연마하거나 광택을 내야 할 때에 사용하는 제품”이라 덧붙였다. 

온로봇은 그리핑, 감지, 비전, 프로세스, 툴 체인징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특히 2FG7 그리퍼를 강조한 이유를 묻자 최 대표는 “온로봇 코리아는 기존에 공급하던 제품들과 더불어서 언택트 시대에 2FG7 같은 제품이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라며, “2FG7 그리퍼를 사용하면 제품을 원하는 대로 가공할 수 있어 기존의 업무수행 방식이 필요하지 않은 공간에서 유용하다”라고 말했다.

2FG7 그리퍼는 기반 하중이 최대 11kg, 그립 범위가 최대 74mm, 최소 20N, 최대 140N의 힘을 제공하여 다양한 부피와 무게의 적재물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전용 어댑터를 통해 주요 협동 로봇이나 경량 제조업용 로봇팔과 호환되어 빠른 설치가 가능하다.

샌더는 샌딩(Sanding)과 폴리싱(Polishing) 등을 수행하는 도구다. 기존 도구는 설치와 유지보수에 로봇에 대한 전문 기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샌더 역시 주요 협동 로봇이나 경량 제조업용 로봇팔과 전용 어댑터를 통해 호환되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2015년에 설립된 온로봇은 적극적인 M&A로 협업 애플리케이션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협업 애플리케이션을 한데 모은 ‘원 스톱 숍(One Stop Shop)’을 운영하며 사업체의 신속하고 원활한 자동화를 지원한다.

한편, 온로봇은 지난 10월에 열린 ‘2020 로보월드’에 참가, 한국에서 공격적인 B2B 사업 전개를 이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