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수소 산업 생태계와 기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여러 국가들의 기업과 기관을 포함,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분야 전시
세계 16개국 241개 기업·기관 참가
전세계 수소 산업 생태계와 기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여러 국가들의 기업과 기관을 포함,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2022’가 역대 최대 규모로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사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참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H2 MEET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주최했고, KOTRA, 킨텍스와 조직위가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후원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린데 코리아는 수소 생태계(저장, 운송, 충전 및 활용)를 VR로 구현해 차세대 수소 기술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우며 린데의 차세대 수소 기술에 대해 호평을 얻었다.
▲성백석 린데 코리아 회장이 수소 생태계 VR 체험을 하고 있다.
성백석 린데 코리아 회장은 “린데는 탄소집약도를 2030년까지 35% 줄이겠다는 지속가능한 성장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계속해서 그린수소 및 블루수소로의 전환과 미래 수소산업의 성장 잠재력 및 산업생태계 확정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협력관계 및 사업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990바 초고압 수소 용기 국산화에 성공한 에테르CT도 H2 MEET에 참가했다. 2년 여에 걸친 제품설계와 열처리 공정 및 스피닝 성형기술 개선을 통해 올해 8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요구하는 저속변형율 시험, 피로파괴시험 등 각종 내수소취성 시험들을 통과해 최종 제품 승인서를 취득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 출시를 할 예정이다.
▲이동희 에테르CT 차장이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 중이다.
MS ENG는 싱글 타입 셀프 수소 충전기를 선보였다. 기존 충전기에 카드 단말기를 연동시킨 형태다. 안전과 관련한 특정 교육을 이수한 사람만 셀프 충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카드를 단말기에 인식해야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되어 있다.
▲임시호 MS ENG 사원이 셀프 수소 충전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는 글로벌 수소 경제 동향과 우리나라 수소 경제 주요 정책 등을 소개했다. 이예빈 H2KOREA 책임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수소 경제는 재생 에너지 보급 부문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제 수소 시장은 크게 수소를 수요로 하는 국가와 공급하는 국가로 나눠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예빈 H2KOREA 책임연구원이 대한민국 수소경제 주요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수소를 수요로 하는 국가에 속하며 연료전지 발전, 자동차 등의 부문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예빈 책임연구원은 이어 “2019년에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관련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며 “특히, 블루 수소와 그린 수소를 중점인 청정수소를 대한민국이 선도하려는 정책이 실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와 관련해 H2 MEET 측은 “수소산업이 점차 성장하며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H2 MEET에는 지난해 11개국에서 올해는 16개 국가가 참여하며, 글로벌 전시회로의 가능성 조짐도 보인다”고 수소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