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등 다양한 실증사업을 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경찰청에서 추진 중인 자율주행 교통안전 정책과 교통안전 기반 시설 고도화 현황 등을 공유했다.
▲자율주행 교통안전 향상을 위한 지자체 간담회
(사진 제공: 경찰청)
자율주행 교통안전·교통안전 기반 시설 고도화 현황 공유
실시간 신호정보 수집·제공 체계 확대 방안 중점적 논의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등 다양한 실증사업을 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경찰청에서 추진 중인 자율주행 교통안전 정책과 교통안전 기반 시설 고도화 현황 등을 공유했다.
두 기관은 지난 8일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자율주행 교통안전 향상 방안 마련’을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구, 시흥 등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전국 지자체 관계자, 연구원, 시도 경찰청 담당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자율주행 실증 및 상용화 대비 경찰청 추진업무’,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교통안전성 향상 방안’, ‘시험운전자 대상 교통안전 교육 사업 소개’가 발표되었다.
특히, 지난 6월 발의된 자율주행 관련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합동으로 개발한 ‘실시간 신호정보 수집·제공 체계’ 확대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
이 중 ‘실시간 신호정보 수집·제공 체계’는 올해 본격적으로 상용화예정인 실외 이동 로봇과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 이동 수단의 교통신호 인식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개발한 것으로 각 이동 수단 운영사 등은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에서 실시간 신호정보를 일괄적으로 받을 수 있어, 안전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고민하는 많은 지자체의 관심을 받았다.
▲신호개방 흐름 구성도 (그림 제공: 경찰청)
이날 경찰청은 실시간 신호정보 수집·제공 체계를 전국에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안전한 미래 교통환경의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소식 경찰청 교통국장은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를 앞두고 국민이 가장 염려하는 것은 교통안전”이라며 “자율주행 관련 법·제도와 교통안전시설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나라가 자율주행 선도국이 될 수 있는 기본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법·제도를 정비해 나가고 교통안전을 위한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