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차일드 코리아의 김귀남 대표이사는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발자들이 편리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 때문에 호응이 좋은 편이다. 초창기에는 우리의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리치마켓 위주로 영업을 하고 점차 매스 마켓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어차일드 반도체가 6축 MEMS 관성측정기(IMU)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MEMS 시장 확대에 나섰다.
페어차일드가 MEMS 시장을 정조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IoT(사물인터넷) 시대와 맞물리면서 관련 애플리케이션 대부분에 관성센서가 탑재되는 등 MEMS 시장의 급격하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MEMS 시장을 향한 페어차일드의 행보는 이미 수 년 전부터 예상되어 왔다. 2011년 MEMS 처리 기술을 위해 Jyve를 인수하였고 지난해에는 세계 최고의 모션 트래킹 알고리즘 기업 Xsens를 인수하면서 MEMS 기술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구비했다.
전문업체 인수하며 MEMS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 갖춰
이와 같은 전략적 투자의 결과로 탄생한 FIS1100 6축 MEMS 관성측정기(Inertial Measurement Unit, IMU)는 페어차일드만의 AttitudeEngine 모션 프로세서에 동급 최고의 9축 센서 퓨전 알고리즘을 통합하고 있다.
페어차일드 코리아의 이종흔 부장(사진)은 “센서와 MCU간의 전체 시스템 전력 소모를 줄이고, 9축을 사용했을 때 페어차일드가 제공하는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개발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는 퓨전 알고리즘 제공하는 점이 이번 제품의 차별성”이라고 말했다.
AttitudeEngine 모션 프로세서와 XKF3 센서 퓨전이 내장된 FIS1100 IMU는 전력 사용량이 적고, 스포츠, 피트니스, 보건용 웨어러블 센서, 보행자용 네비게이션, 자율 로봇, 가상 및 증강 현실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요구되는 "상시 접속(Always-on)" 센서 기술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부장은 “올웨이스 센싱 센서는 이제 부가적인 기능이 아니라, 모든 포터블디바이스의 기본적 인 기능이 됐다. 항상 켜져 있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파워소모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계속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ttitudeEngine 프로세서는 6축 관성 데이터를 내부에서 빠른 속도로 처리하여 이를 해당 응용 분야의 요구에 부합하는 더 낮은 속도로 호스트 프로세서에 전달함으로써, 고주파 인터럽트에 대한 필요성을 상쇄시킨다.
이를 통해 시스템 프로세서는 보다 오랜 시간 동안 슬립 모드를 유지할 수 있으며, 기능과 정확도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배터리 수명이 길어지게 된다는 것. 다시 말해 주로 계산을 담당하는 MCU는 전력소모가 높은 편인데, 페어차일드는 센서 모듈내의 DSP가 계산 기능을 일부 부담하여 상대적으로 MCU의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었다는 의미이다.
이종흔 부장은 이 때문에 전체 시스템 레벨에서 전력 소모가 최대 1/10로 줄어든다고 예시했다.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페어차일드는 관성센서가 최적화될 수 있도록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여기기에 고객이 효율적인 제품을 개발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리치마켓 타깃 시작하여 시장 확대할 예정
“만보계나 걷고 있을 때 발걸음의 궤적을 트래킹하는 소프트웨어들을 각 플랫폼의 센서에 맞게 개발하는데 개발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거기에 적합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만든 라이브러리 안에 그러한 기능을 계속 제공할 것이다.”
이어 페어차일드 코리아의 김귀남 대표이사는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발자들이 편리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 때문에 호응이 좋은 편이다. 초창기에는 우리의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리치마켓 위주로 영업을 하고 점차 매스 마켓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