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안이든 밖이든 CCTV는 어디에든 있다. 범죄와 사건, 사고를 감시/추적하기 위해 곳곳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말 CCTV가 범죄 예방 효과가 있을까.
사전적 범죄 예방의 효과와 CCTV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는 없다. 하지만 ‘사건 발생 후’에는 강력범죄, 폭력사건 등의 수사를 위해 영상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는 많다. CCTV가 범죄를 예방하기 어려운 이유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사람이 하다 보니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지능형 영상보안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CCTV는 이미지 수집의 센서 역할을 하고 지능형 영상보안은 자체 알고리즘을 통한 영상분석과 상황판단을 하는 것이다.
자체 알고리즘으로 영상분석과 상황 판단하는 지능형 영상보안 떠올라
건물 안이든 밖이든 CCTV는 어디에든 있다. 범죄와 사건, 사고를 감시/추적하기 위해 곳곳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말 CCTV가 범죄 예방 효과가 있을까.
사전적 범죄 예방의 효과와 CCTV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는 없다. 하지만 ‘사건 발생 후’에는 강력범죄, 폭력사건 등의 수사를 위해 영상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는 많다. CCTV가 범죄를 예방하기 어려운 이유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사람이 하다 보니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지능형 영상보안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CCTV는 이미지 수집의 센서 역할을 하고 지능형 영상보안은 자체 알고리즘을 통한 영상분석과 상황판단을 하는 것이다.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18에도 지능형 영상보안 서비스를 선보인 기업들이 많았다.
반복적인 움직임 구별해 100개 이상 채널 관제
SK 인포섹은 디지털 시큐리티 통합 과제 플랫폼인 ‘시큐디움(SECUDIUM) IoT를 전시했다. 시큐디움 IoT는 정보보안은 물론 물리보안, OT(ICS/SCADA)보안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모든 디지털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수집 및 분석한다. 국가주요 기반시설인 철도나 항만,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큐디움 IoT의 영상감시, 출입통제 등 물리보안 영역은 이노뎁과 함께 했다. 이노뎁의 스마트 AI 모니터링 NVR이 들어갔다. 기존의 솔루션은 상시관제로 관리를 하게 되어 있었다. 그러다보니 64개 채널 이상을 관리하기 어려웠다. 스마트 AI 모니터링 솔루션은 디코딩 없이 벡터정보를 읽어 움직임의 위치와 방향을 나타내는 솔루션이다. 객체를 인식하고 반복적이거나 단순한 움직임이 아닌 움직임만을 읽어낸다.
이노뎁 관계자는 “객체의 정확한 움직임 인식을 위해 예외처리를 계속해서 보완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나뭇잎이 흔들리는 것이나 주차된 차의 블랙박스 반짝임 등 하나의 움직임이 벡터 값없이 제자리에서 움직이는 부분을 제거한다. 이로 인해 i7급 컴퓨터에서 100~150개 채널까지 관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의 예외처리는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는 모션을 감지해 일부분을 제거하는 식이었는데 지금은 예외처리 패턴을 늘려가면서 하고 있다. 또, 관제센터별로 데이터를 모으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단순 육안 관제의 한계를 보완하는 선별 관제 방식으로 이뤄지고 오픈플랫폼 SW로수백종의 이기종 카메라를 지원한다. 사람, 차량 등 관제가 필요한 화면만 표출하기 때문에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차량 종류, 얼굴 인식, 객체 마스킹까지 실시간 인식 가능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인텍리빅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관제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이벤트 종류와 용도에 따라 필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수동적인 관제 환경에서 인공지능을 모니터링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해 지능형 관제를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딥 러닝 기술을 이용해 영상에 감지되는 차량의 종류를 분석할 수 있고, 이 기술을 응용해 사람이 입고 잇는 의상을 구분할 수 있다. 긴팔을 입었는지, 반팔을 입었는지, 치마를 입었는지 등의 기본 정보를 분석에 객체의 성별 파악도 가능하다.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속 검색으로 5초에 1만장 정도가 분석된다.
실시간 얼굴 인식도 가능하다. 고정카메라와 회전카메라를 조합해 사람인지 아닌지를 분석한 후 얼굴 분석으로 나이, 성별, 표정까지 표출된다. 이는 출입 통제 보안의 효율을 높이거나 리테일 매장,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에 융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서 객체를 대상으로 식별이 불가능하게 해야할 경우 사용할 솔루션도 있다. 영상데이터 정보의 불법 유출을 방지하는 마스킹 솔루션이 그것이다. 자동, 반자동, 수동 방식으로 마스킹 기능을 제공하고 DNN 객체 검출을 활용하여 헤드(head)와 바디(Body)별 실시간 마스킹이 가능하다.
쿠도커뮤니케이션 시큐리티사업부 정동욱 부장은 “기존의 CCTV는 사람의 얼굴인식이 아닌 추적만 가능했고 오류가 많았다. 사람이 겹쳐 있으면 하나의 객체로 인식했는데, 이 솔루션은 겹쳐 있어도 개개인으로 인식이 된다”며 “3세대 지능형 솔루션은 오보와 오용탐지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자료를 분류한다”고 말했다.
사람의 판단없이 IoT 통신망으로 바로 화재 신고해
사건/사고 예방이나 추적 이외에도 재난 예방에도 지능형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 인콘은 지능형 화재감시 시스템(Fire Guard)를 소개했다. 화재 발생후 골든타임인 240초를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지능형 화재감지기에 5초 이상 발생한 화재 신호를 IoT 통신을 통해 관리자시스템과 모바일로 전송한다.
기존 시스템은 단독형으로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것에서 끝나거나 신고가 돼야만 했다. 지능형 화재감시 시스템은 화재가 발생하면 IoT 통신망을 통해 서버로 신호가 들어온다. 신호가 들어오면 바로 소방청으로 신고가 들어간다.
인콘 김현철 전무이사는 “제품이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하루 두 번 테스트를 한다.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동작을 제대로 하는지 체크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시 암사시장과 둔촌시장 243개 점포에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고 전통시장, 공동/단독 주책, 상가, 학교 문화재 등 전국적으로 확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