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에서 28일(수)부터 3일간 VR 서밋이 열렸다. 미국의 글로벌 미디어 그룹 라이징미디어(RisingMedia)와 킨텍스가 공동 주최한 행사는 VR 게임과 VR 저널리즘, 성인용 VR 콘텐츠 등 다양한 부스를 전시하고 8개국에서 온 20여 명의 전문가와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전시장에는 그동안 만나볼 수 있었던 VR 총게임 외에도 낮은 마찰력을 갖는 전용 신발을 신고 걷거나 뛰며 게임하는 Omni, 기존 플레이스테이션에서 하던 게임을 VR로 재연한 콘텐츠와 VR전용 플레이스테이션4, HMD를 착용하고 드론을 조종해 풍경 속에서 드론을 날리는 피씨디렉트, 양팔과 배에 센서를 착용하고 태권도를 하는 VR체험, 성인VR콘텐츠 등을 만날 수 있었다.
국제 릴레이 컨퍼런스 'VR서밋2017' 킨텍스에서 열려
VR분야 시뮬레이션, 예술, 영화, 제조산업까지 확장 중
킨텍스에서 28일(수)부터 3일간 VR 서밋이 열렸다. 미국의 글로벌 미디어 그룹 라이징미디어(RisingMedia)와 킨텍스가 공동 주최한 행사는 VR 게임과 VR 저널리즘, 성인용 VR 콘텐츠 등 다양한 부스를 전시하고 8개국에서 온 20여 명의 전문가와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전시장에는 그동안 만나볼 수 있었던 VR 총게임 외에도 낮은 마찰력을 갖는 전용 신발을 신고 걷거나 뛰며 게임하는 Omni, 기존 플레이스테이션에서 하던 게임을 VR로 재연한 콘텐츠와 VR전용 플레이스테이션4, HMD를 착용하고 드론을 조종해 풍경 속에서 드론을 날리는 피씨디렉트, 양팔과 배에 센서를 착용하고 태권도를 하는 VR체험, 성인VR콘텐츠 등을 만날 수 있었다.
양팔과 다리에 부착한 센서로 위치를 감지하고 배에는 진동으로 충격을 감지하는 VR태권도
마찰이 적은 전용신발을 신고 걷거나 뛸 수 있는 omni사의 플랫폼 (영상 후반부 참조)
총게임 뿐만 아니라 건축·의료재활·체육관으로도 활용가능하다
기조연설에는 유니티(Unity)의 오지현 에반젤리스트와 시멕스아이웍스(SIMEX! IWERKS)의 클라크 도스워스(Clark dodsworth)가 맡았다.
오지현 에반젤리스트는 “디바이스의 한계로 게임에 그치던 VR은 시뮬레이션, 예술, 영화, 제조산업까지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할 것인지에 맞추는 콘텐츠 중심의 매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VR기술의 장점으로 몰입도와 인터렉션을 언급하며 관련 상용화 사례 ▲2D 형태의 캔버스를 3D로 옮겨온 구글의 틸트브러쉬(Tilt brush) ▲사용자가 참여하는 시네마틱+인터렉티브를 경험하는 바오밥의 아스테로이드!(ASTEROIDS!), ▲사이버 공격을 소재로 제작한 VR영상을 소개했다.
"킬러 콘텐츠는 최근 성장하고 있는 어트렉션과 체험형 시장이 될 것"
VR 시장의 킬러 콘텐츠에 대해서는 최근 성장하고 있는 어트렉션과 체험형 시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급증하는 VR방은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시네마와 상호작용이 결합한 형태로도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올해 초 공개한 배타버전 Unity 2017.1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해 선보이며 "Unity 2017버전을 활용하면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들도 손쉽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니티의 오지현 에반젤리스트
"VR상품과 관련 인프라 충분하지만 생체모방형 기술과 융합 필요"
두 번째 연사인 클라크도스워스는 이제까지 VR 시장이 “HMD의 기능에만 초점을 맞추느라 재미를 놓쳤다. 사용자들은 새로운 경험과 재밌는 경험을 원한다"고 했다. 또, VR상품과 관련 인프라는 충분하지만 생체모방형 기술과 융합 필요성 느껴 XR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XR은 가상 현실(VR), 혼합 현실(MR), 증강 현실(AR), 영화 현실(CR)의 포괄적인 개념이다.
XR을 개발하며 겪는 장애물에는 비용과 콘텐츠를 꼽았다. 현재 미국에 운영 중인 VR방은 2분에 1달러로 영화나 콘서트 티켓 대비 사용자가 느끼는 비용이 비싸다는 것. 콘텐츠는 XR의 영화관이라 볼 수 있는 VOID를 예로 들며 “토론토와 두바이까지 지점을 열었지만 콘텐츠는 고스트버스터즈 하나뿐”이라며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아직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 많은 수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컨퍼런스에는 첫날(28일) VR 투자와 방송, 저널리즘, 의학 분야 애플리케이션을, 둘째 날(29일)은 VR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소셜VR, 섹슈얼리티와 군대에 도입되는 VR어플리케이션을 주제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