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광케이블을 이용해 최대 40km 떨어진 위치의 음파를 원격으로 감지할 수 있는 분포형 음파 센싱(DAS) 플랫폼을 개발했다. DAS 플랫폼은 전국에 설치된 79만km의 KT 통신용 광케이블로 가스관, 난방 배관, 수도관 등과 같은 지하시설물 주변의 중장비 공사 진동을 감지해 사전에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79만km KT 통신용 광케이블로
지하시설물 주변 중장비 공사 진동 확인
중장비 진동 특성 분석·학습하는 ML 기술 도입
KT는 17일, 광케이블을 이용해 최대 40km 떨어진 위치의 음파를 원격으로 감지할 수 있는 ‘분포형 음파 센싱(Distributed Acoustic Sensing; DAS)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KT융합기술원 연구원들이 분포형 음파 센싱 플랫폼으로
지하시설물의 위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KT]
DAS 플랫폼은 전국에 설치된 79만km의 KT 통신용 광케이블로 가스관, 난방 배관, 수도관 등과 같은 지하시설물 주변의 중장비 공사 진동을 감지해 사전에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시설물을 관리하는 엔지니어가 DAS 플랫폼을 이용하면 공사로 인한 시설물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다. 향후 DAS 플랫폼으로 주요 사회 기반 시설의 침입 여부 탐지, 안전 모니터링 관제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기존에 개발됐던 광케이블을 활용한 음파 센싱 기술은 한 개의 광케이블에서 전달되는 음파만을 감지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이 서비스 플랫폼 형태로 현장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음파를 분석해 정확도를 높이는 방안이 마련돼야 했다.
KT는 DAS 플랫폼을 복수의 광케이블이 동시에 음파를 측정해 정보를 전달하는 구조로 개발했다. 중장비 공사 진동 특성을 분석, 학습 인지하는 머신 러닝 기술도 도입했고, 실제 현장에서 기술 검증을 지속해서 진행하여 음파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