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현장 노동자의 고령화와 외국인 비중 증가 등에 따른 인적 취약성과, 공사 기간 중 임시로 설치되는 시설물로 인한 물적 취약성에 건설현장 사고가 빈번해졌다. 이에 ETRI와 국토안전관리원이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통합관제 시스템 개발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ETRI는 건설현장 재해율 25% 저감을 목표로 현장 관제를 위한 에지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 현장 안전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ETRI-국토안전관리원, 건설현장 재해율
25% 저감 목표로 국민안전 인프라 구축
IoT 관제 시스템 통해 디지털 뉴딜 달성
최근 국내 건설현장 노동자의 고령화와 외국인 비중 증가 등에 따른 인적 취약성과, 공사 기간 중 임시로 설치되는 시설물로 인한 물적 취약성에 건설현장 사고가 빈번해졌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9일, 국토안전관리원과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통합관제 시스템 개발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 12월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기관명을 바꾸어 새롭게 출범한, 시설물의 전 생애주기 안전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 경기도 시흥시 테스트베드에 설치된
ETRI 센서 통합 네트워크 장치 [사진=ETRI]
ETRI는 스마트건설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건설현장 재해율 25% 저감을 목표로 현장 관제를 위한 에지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 현장 안전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먼저 연구진은 건설현장에 IoT 및 영상분석 기반 관제 기술을 도입, 공사 진척도에 따른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건설현장 곳곳에 센서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시스템도 구축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구조물의 기울기 변위나 흙막이 벽의 무너짐, 지반침하 여부 등을 지능형 센서 및 CCTV 기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건설현장의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성을 분석하고, 시급을 다투는 안전사고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판단하는 에지 컴퓨팅 플랫폼도 제작한다.
▲ 스마트 안전 통합관제 시스템 개념도 [그림=ETRI]
한편, ETRI는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인 ‘국민안전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에도 국토안전관리원과 협력 중이다. 국민의 안전과 편리한 생활을 보장하는 IoT 센서, 지능형 CCTV, 무선망 등 지능형 관제 시스템 구축으로 효율적 재난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IoT 기반 디지털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국토안전관리원에 축적된 SOC 데이터를 비롯, ETRI의 에지 컴퓨팅, 5G 및 IoT 통신 기술,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의 융합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ETRI는 이날, 국토안전관리원과 국가 SOC 기술과 관련,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해당 협력은 국토교통부의 ‘도로 실증을 통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양 기관은 오는 2025년까지 연구개발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