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 법규에 맞춰 안전 설비를 갖추고 있음에도, 센서 오작동이나 실시간 모니터링 부재 등에 따라 화재나 침수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시스코는 기업 시설물과 인프라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머라키 MT IoT 센서를 새로 공개했고, 기존 머라키 MV 스마트 카메라의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시스코, IoT 센서 ‘머라키 MT’ 출시하고
스마트 카메라 ‘머라키 MV’ 기능 업데이트
실시간 모니터링 통해 인프라 운영 간소화
팬데믹으로 기업 사무 공간과 시설물 내 화재 감지, 온습도 확인 등 소방 및 보호 설비를 실시간 원격 관리하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업들이 시설물 관련 법규에 따라 소방 및 보호 설비를 갖추고 있음에도, 센서 오작동이나 실시간 모니터링 부재 등에 따른 화재나 침수 등의 사고가 발생하고 한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26일, 기업 시설물과 인프라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머라키 솔루션을 발표했다. ‘머라키 MT(Meraki MT)’ IoT 센서가 새로 공개됐고, ‘머라키 MV(Meraki MV)’ 스마트 카메라의 몇몇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 (왼쪽부터) 머라키 MT, 머라키 MV [사진=시스코]
머라키 솔루션은 IoT 센서와 스마트 카메라 기반의 원격 모니터링으로 시설물의 온도 변화, 누수 발생, 심야 시간 내 출입 여부 등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체크 및 관리하고, 네트워크 중단 등으로 인한 다운타임이나 장애를 예방하도록 돕는다. 시설 및 보안 관리자가 현장에 상주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사고 발생 초기 현장 상황을 즉시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어 대형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
미국에선 COVID-19 백신 유통에 머라키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도어 개폐 모니터링 기반의 건물 출입자 관리를 비롯해, 백신 보관 냉장고 온도 원격 점검 등을 제공하여 효율적으로 백신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능케 했다.
머라키 IoT 센서 시리즈는 실내외 인프라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온습도, 누수 및 출입문 개폐 탐지 등 시설물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한다. 별도 센서 서버를 구축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기반의 쉽고 빠른 설치와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머라키 와이파이 6 액세스 포인트(AP), 머라키 스마트 카메라에 내장된 저전력 블루투스(BLE) 칩을 이용한 자동 접속이 가능하며, 머라키 대시보드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나 서버실의 경우, 머라키 IoT 센서를 랙마다 탑재해 시설물 내 온도를 더욱 섬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머라키 스마트 카메라 시리즈에는 이번에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사람, 차량 등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MV 오브젝트 감지 기능, 카메라 앵글 내 모션 메타 데이터를 활용 및 분석해 이동 패턴 데이터와 공간 사용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모션 히트맵 기능이 추가됐다. 이 밖에도 사용자들은 머라키 스마트 카메라에 내장된 스토리지를 통해 별도 녹화 서버 없이 녹화본을 저장할 수 있다.
단순 감시 기능이나 영상 분석이 아닌 오브젝트 감지, 모션 히트맵 등 다양한 기능을 기존 CCTV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고가 장비를 결합해 구성해야 하지만, 머라키 솔루션은 카메라 장비와 라이선스만으로 한 번에 구축 가능하다.
머라키 IoT 센서와 스마트 카메라는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모든 산업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머라키 AP를 사용하는 기존 사용자들은 단일 대시보드에서 IoT 센서와 스마트 카메라를 한 번에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대시보드는 모든 머라키 솔루션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가시성을 제공해 운영 관리를 간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