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관계자가 긱플러스의 물류로봇을 이용해
물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CJ대한통운에 AMR 128대 도입, 효율성 33% 향상
글로벌 물류로봇 전문기업 긱플러스(Geek+)가 국내 최대 물류 회사인 CJ대한통운에 자율이동로봇(Autonomous mobile robot, AMR)을 제공하며, 국내 시장 확대를 본격화했다.
긱플러스는 11일 CJ대한통운에게 자율이동로봇(AMR) 128대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긱플러스의 AMR은 물류센터 운영자가 피킹 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피킹 스테이션으로 재고 선반을 옮겨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데 사용된다.
제공된 128대의 AMR은 현재 군포 물류센터의 면적 중 83%를 담당하고 있으며, 하루 3만 건의 주문량을 처리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창고관리시스템(Warehouse Management System, WMS)에 긱플러스 AMR을 도입함으로 운영 효율성을 33%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긱플러스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글로벌 물류 로봇 기업으로 전 세계에 300여개의 글로벌 고객을 보유하고 2만대 이상의 로봇을 판매한 바 있다.
이번 CJ 대한통운 납품을 통해 한국에서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릿 펑(Lit Fung) 긱플러스 아태지역·영국·미주지역 총괄은 “최근 한국 내 AMR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긱플러스는 국내 전담팀을 꾸려 전문 지식과 서비스를 갖춘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 전했다.
CJ대한통운 김경훈 TES기술연구소장(경영리더)는 “긱플러스의 AMR을 사용해 동탄 물류센터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향상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군포 물류센터에도 AMR을 도입, 협력을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