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리얼티는 29일 국내 두 번째 데이터 센터 착공에 나섰다고 밝히고, 미디어 컨퍼런스를 진행해 한국 진출 현황 및 글로벌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재원 디지털 리얼티 한국 지사장
24년 상반기 1단계…연 281조 가치 창출 기대
매트로 캠퍼스 구축, 연결성 지원 ‘교두보’ 역할
지속가능경영, 흡수식 냉방기·재생에너지 솔루션
포스트 팬데믹 시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힘입어 국내 디지털 전환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고, 인터넷과 연결된 데이터가 모인 데이터 센터가 디지털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추신경계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리얼티가 상암에 이어 김포에 두 번째 데이터 센터 착공에 돌입하며 국내 시장을 확대한다.
디지털 리얼티는 29일 국내 두 번째 데이터 센터 착공에 나섰다고 밝히고, 미디어 컨퍼런스를 진행해 한국 진출 현황 및 글로벌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디지털 리얼티는 연구에 따르면 2030년까지 한국에서 연간 281조원(2,360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포에 설립될 ‘디지털 서울 2(ICN11)’는 완전 가동 시 최대 64MW의 중요 IT 용량을 지원하며, 97만 평방 피트, 12층의 규모로 2024년 상반기 중 12MW의 용량으로 1단계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ICN10에 이어 ICN11 총 가동시 국내 IT용량을 76MW로 확대한다.
김재원 디지털 리얼티 한국 지사장은 "디지털 리얼티는 전 세계적인 플랫폼 구축을 위해 230억 달러를 투자해왔으며, 단 하나의 데이터 센터 제공업체로부터 필요 사항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 구축을 통해 디지털 전환 전략 가속화하겠다"고 주장했다.
■ 메트로 캠퍼스 구축…커넥티드 데이터 커뮤니티 중심
ICN11은 광케이블 다중화 루트(DWDM) 네트워크로 다양성을 제공하는 ‘메트로 커넥트(Metro Connect)’를 통해 ‘플랫폼 디지털(PlatformDIGITAL®)’기반 NVIDIA 인증 코로케이션 시설인 디지털 서울 1(ICN10)로 연결된다.
고객은 디지털 리얼티의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서비스 패브릭(ServiceFabric)’을 사용해 플랫폼디지털® 커뮤니티에서 네트워크 연결 서비스 요소를 가져와 하이브리드 IT 요구 사항 충족 및 비즈니스 목표 지원에 필요한 엔드투엔드 서비스 조합을 생성할 수 있다.
김 지사장은 “사업자 중립성·통신망 중립성이 보장되는 매트로 캠퍼스로 고객들은 데이터 센터를 통해서 서버를 구축하고, 전 세계 데이터 센터와 연결성을 통해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리얼티는 27개국 305개 이상의 데이터 센터에서 4천 개 이상의 기업들과 연결성을 지원해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진출 확장 또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며, “고객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속 가능한 빌딩 인증 확보…탈탄소화 달성 지원
디지털 리얼티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에 대한 약속에 따라 ICN11에 지역 냉방 및 지열 시스템을 포함 다양한 재생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 요구치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건물은 연료 전지 및 지역 냉방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잉여열을 재활용해 냉수를 생성하는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를 통해 건물의 냉방 효율을 개선하는 흡수식 냉방기를 사용한다.
존 커리 아태 지역 운영 담당 부사장은 “디지털 리얼티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2는 2030년까지 68% 감축, 3는 2030년까지 24% 감축을 하는 것을 목표”하며, “지속 가능한 빌딩 스탠다드에 준수한다는 인증을 확보했고, 75%의 데이터 센터가 탈탄소화된 방식, 64%는 재생 에너지 가용 및 일부는 넷 제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리얼티는 슈나이더의 파트너사로 지난 7월 행사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데이터 센터 전략에 대해 발표한 바 있으며, 이날 관계자는 현재도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