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협동 로봇 전문 기업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이 7일 성수동 '봇봇봇'에서 'UR20 국내론칭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제품 'UR20' 시연을 진행, 협동로봇 산업 전망과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유니버설 로봇 이내형 대표이사
최대 20kg 협동로봇 'UR20' 출시
협동로봇 전문가 육성 교육 지원
인간을 돕는 협동로봇 산업은 최근 국가 차원의 미래전략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산업현장에 실제 도입하는 데 고개를 갸웃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유니버설 로봇은 고하중 협동로봇 'UR20'을 출시하며 국내 협동로봇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서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글로벌 협동 로봇 전문 기업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이 7일 성수동 '봇봇봇'에서 'UR20 국내론칭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제품 'UR20' 시연을 진행, 협동로봇 산업 전망과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유니버설 로봇 한국 지사 이내형 대표이사는 "작년 우리나라는 인구 밀도 대비 로봇 사용량 1위를 기록했으나 산업용 로봇에 치우쳐 있고, 정부 또한 협동로봇 지원 정책을 확대하며 협동로봇 제조사는 10개 정도로 늘어난 편이나, 아직 협동로봇에 대한 인지도는 낮다"며, "협동로봇 자체에 대한 인식 증가를 위해 결국 함께 시장의 판 자체를 키워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유니버설 로봇은 국내 협동로봇 인지도 향상을 위해 협동로봇 전문가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유니버설 로봇은 자격증이 주어지는 유료 교육 외에 하반기부터 전국 6곳의 공인 트레이닝 센터에서 원데이 무료 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향후에는 로봇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 횟수를 늘리고, 대상을 초중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유니버설 로봇 성황형 과장은 20kg 가반하중의 신제품 'UR20'을 소개 및 시연했다.
▲유니버설 로봇 신제품 'UR20'
'UR20' 작업범위는 기존 UR10e 대비 증가한 1,750mm로, 유로 팔레트의 전체 높이까지 작동하도록 설계됐고, 작은 면적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모든 장비 포함 무게도 64kg으로, 업계 내 최저 수준이라 소개됐다.
'UR20'은 대규모 사업장에서도 속도에 제한이 되지 않도록 새롭게 디자인 됐다. 어떤 위치에서도 최대 가반하중을 사용 가능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주요 어플리케이션으로 픽앤 플레이스, 팔레타이징, 머신탠딩, 용접 등이 소개됐다.
성 과장은 "저가형 부품을 사용했을 경우 문제 발생 및 누적될 수 있는 것에 비해, 유니버설 로봇은 프리미엄 부품을 사용해 가동시간을 극대화하고 신뢰성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차별화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 일본 등에 비해 국내 레퍼런스는 부족하지만,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요구에 대응을 늘릴 예정"이며, "렌탈 등 방식도 고려해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하게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니버설 로봇은 2020년 기준 협동로봇 판매 5만대를 기록, 마켓쉐어 5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한 협동로봇 1위 기업 타이틀을 지켜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