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이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 환경과 실제 환경을 연동하는 메타버스 실-가상 연동 기술을 작업 현장에 적용하고 실증 및 시연을 진행했다.
▲현장 작업자가 AR/MR 기기를 통해 가상공간에 연동돼 작업하는 모습
메타버스 기반 XR 제조 솔루션 시연 성공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의 작업자가 메타버스 기반의 산업 현장에서 만나 원격 협업에 성공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은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 환경과 실제 환경을 연동하는 메타버스 실-가상 연동 기술을 작업 현장에 적용하고 실증 및 시연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KETI 콘텐츠응용연구센터(이경택 센터장)는 지난 5일 디지털 트윈 기반의 가상 제조 공간을 구현하고, 가상공간과 MR 공간을 연동하는 메타버스 협업 환경을 구축해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센터는 성남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의 작업자와 창원 스마트제조 공정혁신센터(SMIC)의 작업자에게 실가상 연동 기술을 적용시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원격 협업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원격 작업자(성남시)는 VR 기기를 통해 실제와 똑같이 구현된 가상공간에 접속하고, 현장 작업자(창원시)는 AR/MR 기기를 통해 가상공간에 연동됐다.
이날 원격 작업자(VR)와 가상 작업자(MR)는 작업 설비 이상에 대한 유지 보수를 협업했고, 실가상 연동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주요 기술을 시연했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콘텐츠응용연구센터 이경택 센터장은 “이번 시연을 통해 제조 공정 라인을 최적화하고 작업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며 “향후 더욱 구체적인 제조 분야 메타버스 서비스를 개발하여 국내 제조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XR플래그십 프로젝트(제조분야)’ 사업의 일환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 및 ㈜버넥트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