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제조 데이터 추출(Extract), 변환(Transform), 저장(Load) 프로세스를 적용한 시생산 라인을 최초로 공개하며, 미래 제조업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5G 특화망과 제조 AI ETL 기술이 적용된 식음료 시생산 라인
제조 AI ETL 적용한 시생산 라인 공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제조 데이터 추출(Extract), 변환(Transform), 저장(Load) 프로세스를 적용한 시생산 라인을 최초로 공개하며, 미래 제조업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KETI는 8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23년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오토메이션 월드)을 통해 AI 기반의 제조 혁신 사례를 다수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KETI 스마트제조연구센터(센터장 송병훈)는 ‘AI를 통한 제조혁신(AI Powered Manufacturing Innovation)’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그동안 연구센터는 제조 공정의 핵심 데이터를 추출(Extract)하고, AI를 적용 가능한 형태로 변환(Transform)하며, 유의미한 데이터를 저장(Load)하는 ‘제조 AI ETL 프로세스’를 수립해 매년 30개 이상의 공장에 AI 기반의 제조혁신을 지원해 왔다.
KET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데이터 추출을 위한 산업 5G 특화망 기술, 산업데이터 관리 표준인 AAS 형태로의 변환, 최종 데이터를 저장하는 AI 플랫폼 등 ETL 기술을 모두 적용한 시생산 라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KETI는 국내 최초로 전시회 기술 시연을 위한 5G 특화망 주파수를 임시 할당받았으며, 무선 통신 기반의 완전자율 스마트 제조 운영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
KETI는 전시회 기간 동안 글로벌 첨단 제조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무료 공개 세미나를 운영할 계획으로, 한 분 시우(Han Boon Siew) 싱가폴 난양공대 교수 겸 독일 쉐플러 쉐어드랩 센터장, 요하네스 올보트(Johannes Olbort) 독일 기계산업협회 팀장 등을 초청했다.
아울러 이번 세미나를 통해 스마트제조연구센터는 차세대 제조 서비스 플랫폼 Maas(Manufacturing as a Service)의 개발 계획을 공개할 예정으로, 개별 공장과 공장이 제조 인프라를 공유하며 긴밀하게 협력하는 밸류체인의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행사에 참석한 KETI 신희동 원장은 “AI 내재화를 통한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KETI는 AI 기술 역량이 필요한 중소·중견 기업을 위해 스마트팩토리 기술 고도화를 지원함으로써 국내 제조 산업의 기술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