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화) 로봇산업정책심의회를 통해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24~’28)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개최된 첨단로봇 산업전략회의
산업부,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 발표
로봇 부품 국산화·첨단로봇 100만대 보급
산업통상자원부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차세대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화) 로봇산업정책심의회를 통해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24~’28)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의거해 산업부가 5년 단위로 수립·시행하는 계획으로, 지난 12월 발표한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이다.
기존 3차 기본계획에서는 로봇 기반 표준공정모델 개발 및 보급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에서는 2030년까지 민관합동 3조원 이상을 투자해 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촉진한다.
우선 로봇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을 2030년까지 80%로 제고한다. 강력한 기술확보 체계를 구축해 핵심기술을 신속히 사업화 하기 위해 로봇수요기업의 참여를 촉진한다.
개발 과정에 로봇 핵심 인력을 15,000명 이상 확보하기 위해 로봇대학원 중심으로 로봇 융합 과정 개설 및 산학프로젝트 등 지원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로봇 실무인력양성센터(현재 구미센터 1개소)를 추가 신설한다.
또한 2030년까지 첨단로봇 100만 대 보급을 목표한다. 첨단로봇 보급 활성화에 필요한 51개 규제를 개선하고, 필요한 실증·보급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로봇 기업이 국내시장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 채널을 확대하고 홍보, 네트워킹, 해외인증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로봇과의 공존을 위해 로봇 친화적 기반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로봇이 올바른 방향으로 개발·활용되도록 로봇 윤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개발 단계의 로봇이 안정성, 신뢰성 등 검증을 거쳐 신속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약 2,000억 원을 투자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리 산업과 일상을 변화시키고 경제혁신을 견인하는 K-로봇경제 실현을 위해 민관협력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