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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크롭스, 피지컬 AI 수확 로봇으로 농업 자동화의 미래 연다…창업 콘테스트 대통령상

기사입력2025.11.10 08:26


▲아이로크롭스가 ‘2025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26년 피지컬 AI 수확 로봇 상용화, 스마트팜 솔루션 전년比 2.5배 매출 성장

국내 애그테크(AgTech) 기업 아이오크롭스가 피지컬 AI 기반 수확 로봇 기술로 농업 자동화의 미래를 열 주역으로 인정받았다.

아이오크롭스는 최근 ‘2025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을 포함한 3관왕을 차지하며 농업 자동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콘테스트에서 아이오크롭스는 기술 고도화, 사업 확장성, 해외 진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피지컬 AI(Physical AI)는 AI가 물리적 환경에서 인지하고 행동하는 기술로, 로봇 공학과 인지 과학의 융합 분야다.

CES 2025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AI 다음의 개척 분야는 피지컬 AI”라고 강조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농업 분야에서 피지컬 AI는 자동화와 효율성 향상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오크롭스는 2023년 AI 온실 자율주행 로봇 ‘HERMAI(헤르마이)’를 상용화하며 생육 모니터링 자동화를 실현했다.

이어 2026년에는 피지컬 AI 기반 수확 로봇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현재 전국 2만1,000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400여 농가와 협력 중이며,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지자체 관제센터에도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주요 기술로는 △AI 기반 온실 자율주행 로봇 △데이터 기반 인력 관리 솔루션 △센서 및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2026년형 저가형 반자동 방제기(사전예약 중) 등이 있다.

아이오크롭스는 북미 시장 진출 4개월 만에 대형 온실 2곳에 솔루션을 도입하며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스마트팜 솔루션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2.5배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완전 무인 자동화 농장 구축과 글로벌 확장을 위한 시리즈B 펀딩도 준비 중이다.

조진형 대표는 “기존 로봇은 사람이 모든 상황을 매뉴얼로 입력해야 했지만, 피지컬 AI와 모방 학습(Imitation Learning)은 예측 불가능한 현장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내년 1분기부터 자체 농장에 수확 로봇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로크롭스가 피지컬AI 수확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