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내 홈오토메이션 애플리케이션이 연결되기 위해 필요한 통신 수단으로 WiFi, 블루투스 등의 근거리 통신망이 각광을 받으면서 향후 각 통신 기술간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되었다.현재 홈오토메이션을 위한 IoT 기기에 적용되고 있는 주요 근거리 통신은 WiFi, 블루투스(Bluetooth), 지그비(ZigBee), 쓰레드(THREAD) 등이 있다. 이들 통신 기술은 각각 전력 소모나 거리, 확장성 등에서 장단점을 가지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WiFi, 블루투스, 지그비, THREAD 등 경쟁 본격화
홈오토메이션 사물인터넷(IoT) 시대, 근거리 통신 기술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가정내 홈오토메이션 애플리케이션이 연결되기 위해 필요한 통신 수단으로 WiFi, 블루투스 등의 근거리 통신망이 각광을 받으면서 향후 각 통신 기술간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현재 홈오토메이션을 위한 IoT 기기에 적용되고 있는 주요 근거리 통신은 WiFi, 블루투스(Bluetooth), 지그비(ZigBee), 쓰레드(THREAD) 등이 있다. 이들 통신 기술은 각각 전력 소모나 거리, 확장성 등에서 장단점을 가지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IEEE 802.11 표준에 기반 한 무선 LAN 기술인 WiFi는 이미 잘 알려진 기술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그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점을 내세운다. WiFi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게이트웨이로 활용할 수 있으며 활용 범위가 넓은 편이다. 특히, IPv6 기반으로 프로토콜 레이어 각각에 어드레스를 부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중앙 컴퓨터 집중망인 ‘Star Network’라는 점, 전력 소모가 비교적 크다는 면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에 반해, 블루투스는 대표적인 저전력 통신 기술이라는 점과 역시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할 수 있고 IPv6 기반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하지만 블루투스도 중앙 집중망이어서 신뢰성이 떨어지고 지그비와 비교해서 새로운 기술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약점이 있다.
블루투스와 마찬가지로 저전력 특성이 강점인 지그비는 비교적 표준이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메쉬 네트워크에 적용 범위가 넓다. 이에 반해 IP기반이 아니기 때문에 중간에 AP를 따로 써야 하며 모바일 디바이스를 게이트웨이로 이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지그비를 보완한 쓰레드 기술은 구글이 인수한 네스트(Nest) 때문에 유명해진 기술이다. 역시 로우 에너지에 메쉬 네트워크, 넓은 범위를 가졌다. 지그비의 단점이었던 IPv6 기반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하지만 현재 지그비에 비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통신 기술이며 역시 모바일 폰이나 태블릿 등을 연계해서 이용할 수 없어 아쉽다.
각각의 통신 기술 새로운 버전으로 약점 보완
이처럼 각 통신 기술이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때로는 경쟁을, 때로는 보완 관계를 형성하고 있지만 새로운 버전이 발표되면서 단점을 보완하고 있는 추세이다.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에서 무선 계측기기를 담당하고 있는 장승택 부장은 “WiFi는 2016년에 새로운 스탠다드 802.11ah에서 저 에너지 특성을 많이 강화하려 하고 있으며 지그비도 스마트 에너지 2.0을 위한 ZigBee IP를 IP 기반으로 만들었다. 또한 지그비의 단점을 커버한 쓰레드 기술를 채용하는 기기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 기술에 못지 않게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CETECOM의 장용대 팀장은 “블루투스의 경우, WiFi와 더불어 오픈 플랫폼이 많이 나와 있어 IoT 시대의 근거리무선통신 기술로 한번 더 활성화 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국내에는 IoT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없어 우리가 원하는 기기가 나오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 했던 주요 근거리 통신 기술이 IoT 시대를 맞아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 기술은 기존 기술과 경쟁하거나 새롭게 등장한 기술과 차별성을 두면서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안방을 차지하기 위한 근거리 통신 기술의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