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oT 시장은 2015년 3.8조원에서 2020년 13.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IoT 시장은 연평균 약 26%씩 성장하여 2020년에는 1조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IoT 시장 초기에는 단말의 비중이 높았으나, 2022년에는 전 세계 및 한국 시장 매출의 50~60%가 플랫폼 및 서비스 부분에서 발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IoT 주요시장 확보율과 특허 출원, 선도국 대비 가장 낮아
향후 시장은 스마트홈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산중
# K씨가 집에 가까워지면 집안 네트워크 기기가 스마트폰과 거리 측정을 통해 그의 귀가 시간을 예상한다. 그가 집에 돌아올 시간에 맞춰 스마트 보일러는 난방을, 밥솥은 취사를 시작할 것이다.도어락은 오디오에, 씻는 동안 샤워기는 밥솥에 신호를 보낸다. 그날 밤 뒷문에 설치된 마이크에서 이상음이 감지되면서 홈제어 시스템은 즉시 집을 경계 모드로 전환한다. 시스템은 전달 음성과 벽에 반사되는 음성을 구분하는 기능을 이용해 침입자 위치를 파악해 관제 센터에 침입 정보를 전송하고 혹시 모를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집안 모든 가전제품과 IoT 기기를 보안 모드로 전환한다.
이상과 같은 내용은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일부는 현재 구현되고 있는 기술이며 나머지도 충분히 가능한 기술이다. 이처럼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 및 서비스가 제공되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열리고 있다.
사물은 물론 현실과 가상 세계의 모든 정보와 상호작용하는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간 지능통신을 할 수 있는 M2M의 개념을 인터넷으로 확장하여 사물은 물론, 현실과 가상 세계의 모든 정보와 상호작용하는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 IoT 시장은 2015년 3.8조원에서 2020년 13.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IoT 시장은 연평균 약 26%씩 성장하여 2020년에는 1조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IoT 시장 초기에는 단말의 비중이 높았으나, 2022년에는 전 세계 및 한국 시장 매출의 50~60%가 플랫폼 및 서비스 부분에서 발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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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킷(Homekit)
전세계 사물인터넷 시장에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은 애플(Apple)로 나타났다. 2위는 구글의 자회시인 네스트(Nest)이며 삼성은 7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홈킷(Homekit) API와 호환할 수 있도록 가전 제조사 또는 반도체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구글은 홈오토메이션 기술을 보유한 네스트를 2014년 1월에 인수한 이래 5월에 온라인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기술을 가진 ‘myenergy’를, 6월에는 홈모니터링 전문기업 ‘revolv’를, 10월에는 홈오토메이션 기업 ‘dropcam’을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사물인터넷 플랫폼 개발 회사 ‘스마트싱스’를 인수하였으며 인텔과 함께 표준화기구인 OIC를 설립하여 최근엔 AllSeen Alliance를 흡수하며 OCF를 출범시켰다. 특히 지난해 초소형 사물인터넷 모듈 ‘아틱(ARTIK)’을 출시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분야의 특허 출원은 2000년대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후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특허청이 전반적인 기간 동안 선도하고 있으며 한국 특허청은 2000년 특허 출원 급증 이후 2002년까지 감소, 2003년 이후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 출원 1구간(95’~98’) 점유율 16.4%에서 5구간 점유율 22.6%로 증가했으며 미국은 1구간에서 5구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나 일본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전체적인 특허 출원 동향은 IoT 산업융합을 선두로 IoT 디바이스, 스마트홈, IoT 플랫폼, IoT 보안 순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이와 같은 트렌드로 특허를 등록하고 있었다.
한국,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 중 IoT 디바이스 점유율 가장 높아
IoT 산업융합 분야는 과거로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많은 출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IoT 디바이스 중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은 2000년대 초반부터 계속 늘고 있다. 스마트홈 분야 중 스마트홈 네트워크 기술은 2000년대 중반 이후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IoT 보안 분야 중 하드웨어 기반 IoT 보안 기술 및 IoT 플랫폼 분야 중 이종 플랫폼의 Federation 기술은 2010년 이후 특허 출원이 증가했다.
전체 특허 점유율 측면에서 한국은 미국, 일본 다음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IoT 디바이스 기술은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 중 한국 점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oT 산업융합 기술은 한국의 특허 출원이 가장 낮다.
전체 주요시장 확보율 측면에서 한국은 미국, 일본, 독일 다음으로 4위를 차지했다. IoT 디바이스 기술은 한국의 주요시장 확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IoT 산업융합 기술 분야는 한국의 주요시장 확보율이 가장 낮으며 선도국 대비 주요시장 확보율도 가장 낮다.
소송 건수 관점에서 특허를 보면 더 흥미롭다. IoT 산업융합 기술은 평균 소송 건수 이상으로 소송활동이 가장 활발했으며 NPE 소송관점에서 IoT 산업융합 기술은 소송 특허 중 현재 권리자가 NPE인 특허가 가장 많았다. 2000년대 초반 출원된 특허에서 많은 특허 소송이 발생하였으며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특허 최종 소송 년도 관점에서는 2013년 가장 많은 특허 소송이 발생하였으며 최근에는 소송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구간별 ToP 10 출원인을 분석해 보면 히타치, 삼성전자, IBM이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ETRI, 퀄컴, 구글, GE, 인텔 등이 많은 출원을 하고 있다.
IoT 디바이스, IoT 산업 융합, IoT 보안은 성숙기...스마트홈 기술은 성장기
주목할만한 응용분야별 특허 분석에서 헬스케어 IoT는 현재의 단순한 운동량, 심박수 등의 측정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기를 통해 보다 정확한 건강상태 측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복합적인 정밀 건강 분석을 통해 향후 질병 발생 확률 및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의료비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농축산 IoT의 경우, 드론 등을 활용하여 농업을 보조하는 기술 및 센서를 통해 작물 생장을 분석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IoT 디바이스, IoT 산업 융합, IoT 보안은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며 스마트홈 기술은 성장기로 사물인터넷의 미래 제품/서비스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디지털 어시스턴트는 현재 스마트홈을 중심으로 디바이스 및 플랫폼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 특허를 통해 살펴본 바와 같이 사용자 편의를 증대시키는 서비스 관련 기술과 기기간 연결을 용이하게 하여 초연결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기술이 활발히 개발 중이다.
향후 사물인터넷은 스마트홈을 기반으로 에너지, 도시/안전, 헬스/의료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어 여러 산업의 미래를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글은 한국지식재산전략원(KISTA)의 미래 유망 제품 서비스 분석 보고서를 참고한 내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