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기업·기관 수소모빌리티 다자간 MOU 체결
체코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협력을 위해 우리나라와 체코 양국의 11개 기업 및 기관이 손을 잡았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는 지난 28일 개최된 양국 정부 간 에너지 협력 대화에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임석하에 한국-체코 산업 파트너 간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협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는 한국에서 H2KOREA,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가 참여했고, 체코는 HYTEP(체코수소협회), Tatra Truck, ZEBRA GROUP, Spolchemie, Orel Unipetrol RPA s.r.o, UJV REZ, VITKOVICE CYLINDERS a.s, EUROWAG, DEVINN s.r.o., Zasilkovna s.r.o., Iveco Czech Republic 등 11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해 말부터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H2KOREA 및 현대자동차가 체코 산업통상부와 논의를 이어온 결과로, 양국 기업·기관이 체코 내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과 사업화를 위해 수소경제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
이를 위해 양국 MOU 참여기관·기업들은 △수소 분야 정보교류 △수소모빌리티 제조 및 실증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저탄소 수소 생산기술 개발 및 실증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한국기업들은 수소 모빌리티(수소 트럭, 수소 버스 등) 개발·제조 지원 및 수소 모빌리티에 대한 실증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체코 내 충전 인프라를 구축을 위해 충전소 구축·운영 노하우 공유와 수소충전소 관련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체코는 자국 내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제작go 실증하고, 이를 위한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추진하여 체코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운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양국은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공동 타당성조사, 공동 기술개발 협력 및 실증을 추진해 생산된 수소를 충전 인프라까지 공급하기 위한 수소저장 및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공동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이로써 체코는 지난 2020년 4월에 승인된 체코 국가 친환경 모빌리티 액션플랜과 체코 국가수소전략 이행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EU 2050 기후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H2KOREA 문재도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 간 수소모빌리티 분야의 협력을 통해 양국의 수소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나아가 본 MOU를 통해 한국과 체코의 수소산업이 생산·저장·운송·활용 전주기적으로 확대돼 한층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