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 실장은 5G NR이 개발, 도입되면 레이턴시가 1~3ms로 LTE V2X 대비 약 100배 줄어들어 자율주행의 안전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5G NR 레이턴시…LTE V2X보다 100배 빠른 속도
“통신∙센싱 커버리지 고려 인프라 기지국 배치해야”
LTE V2X에서 진화한 5G NR이 향후 자율주행의 안전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통신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경욱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 실장은 5G NR이 개발, 도입되면 레이턴시가 1~3ms로 LTE V2X 대비 약 100배 줄어들어 자율주행의 안전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율주행을 위한 통신도 더욱 많은 데이터를 적은 레이턴시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 WAVE가 있었고, 현재는 LTE V2X 그리고 향후에 나올 5G NR V2X가 있다.
현존하는 LTE V2X 기술은 주변에 통신장치들이 많으면 성능이 떨어지고, 적으면 성능이 올라가는데 약 100ms 정도의 레이턴시가 있다는 한계가 있다.
5G NR의 레이턴시는 1~3ms로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 자율주행에서 최고 우선시되는 안전을 보장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핸드폰과 V2X의 5G의 차이에 대해서는 주파수 대역이 다르고, 핸드폰에 쓰는 5G는 과금이 되지만, 차량 간 통신 혹은 인프라와 차량 간의 통신을 위해 주파수 대역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주행 인프라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인프라에도 카메라, 라이다 또는 레이더 센서가 달릴 수 있는데, 이 센서들은 센싱의 범위가 있으며, 통신도 통신 나름의 커버리지 범위가 있다.
현재 통신 커버리지는 1km 정도지만, 센싱에 대한 커버리지는 길면 200m, 또는 100m밖에 되지 않는다.
그는 인프라가 설치되는 위치는 자율주행 차량의 사각지대가 존재할 수 있는 교차로가 우선이며, 통신의 커버리지와 센싱의 커버리지를 고려해 인프라의 기지국을 배치해야 한다고 전했다.
민경욱 실장은 “2027년까지 다양한 비정형환경, 우천환경 그리고 야간환경에 보다 더 안전한 자율주행 인지/판단/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레벨4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께서 기술개발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신다면 더 힘을 받아 열심히 연구개발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기사와 관련된 인터뷰는 기사 위의 영상과 e4ds 유튜브 채널 ‘Electronic's for Design and Softwar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