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로이터 통신은 GM 크루즈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이 지속되자 비용과 생산량을 이유로 4개 종류의 자율주행 반도체 칩을 독자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 이유
반도체 칩 4종 자체 개발 나서
GM 크루즈가 엔비디아의 손을 놓고 자율주행용 반도체 칩 4개 종을 자체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13일 로이터 통신은 GM 크루즈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이 지속되자 비용과 생산량을 이유로 4개 종류의 자율주행 반도체 칩을 독자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GM 크루즈는 본래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해왔으나, 적은 발주 물량과 가격 협상 불가 태도에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젠킨스는 “2년 전, 발주량이 적다는 이유로 엔비디아는 가격 협상조차 하지 않았다”며 “계속 이렇게 비싼 값에 살 바에는 자체 개발하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GM 크루즈는 칩 개발에 투입되는 초기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칩의 범용성을 높이고, 자동차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비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어 GM 크루즈 경영진은 '오리진' 차량에 페달이나 스티어링 휠 없이 동력을 공급할 맞춤형 칩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하는 등 구체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자체 개발된 4개의 칩은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HORTA’ △센서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Dune △레이더용 칩 등 지금까지 4개의 자체 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카일 보그트 GM 크루즈 CEO는 “2025년 자율주행차 '오리진'에 작용할 맞춤형 칩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