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대형 화물 운송 부문 친환경 모빌리티의 보급을 목표로 8,000만유로를 투입해 산업 규모로 구현 가능하며 시장 경쟁력이 있는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에 나섰다.
▲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 출처: 프리픽)
“현재 전기·수소 트럭, 기술적·경제적 한계 뚜렷”
수소 → 전기 직접 변환 연료전지 양산 환경 조성
독일이 대형 화물 운송 부문 친환경 모빌리티의 보급을 목표로 8,000만유로를 투입해 산업 규모로 구현 가능하며 시장 경쟁력이 있는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24호 과학기술&ICT동향에 따르면 독일 연방디지털교통부(BMDV)는 대형 화물 운송 부문의 연료전지 기술개발을 위해 프라운호퍼 연구협회에 8천만 유로 이상의 R&D 보조금을 지원을 앞두고 있다.
폴커 비싱(Volker Wissing) 연방디지털교통부 장관은 ‘H2GO-연료 전지 생산을 위한 국가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19개 프라운호퍼 연구소 컨소시엄에 총 8,000만유로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투입되는 예산은 미래 모빌리티 생산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 및 프로세스 혁신 촉진을 목표로 2020년 시작된 범부처 ‘자동차산업 미래기금(Zukunftsfonds Automobilindustrie)’에 근거한다.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차량 연비 향상 등에도 불구하고 물동량 증가는 탄소 배출량을 증가시키고 있어 대형 화물 운송 부문에서 화석 에너지원을 사용하지 않는 대체 모빌리티의 보급 필요성 대두되고 있다.
화물 운송은 아직 디젤 연료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현재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들은 경제적·기술적 한계가 뚜렷하다.
전기 트럭은 배터리 무게, 긴 재충전 시간의 한계로 인해 소형·단거리, 혹은 도심지 내 배송 위주의 틈새시장에서 활용되는 수준이다.
다른 방안인 수소는 디젤만큼 에너지 공급이 신속하고 최대 운행 가능 거리도 비슷하게 구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에 필수적인 연료전지가 경제성 및 기술적 복잡도로 인해 빠르게 보급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독일 연방디지털교통부의 이번 프로젝트는 △산업 규모로 구현 가능하며 시장 경쟁력이 있는 연료전지 기술을ㅁ 개발하고 △개발된 솔루션이 플랫폼(Virtual Reference Factory)을 통해 모든 참여자들에게 디지털 형태로 제공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개의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차량에 탑재된 수소를 전기로 직접 변환하는 고성능 연료전지의 양산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개별 연구소가 위치한 지역 단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제조 기술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Virtual Reference Factory 아키텍처는 가치 사슬의 참여자들이 해당 기술을 보다 유기적으로 신속하게 참고 및 구현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본 프로젝트는 독일의 관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형 화물 운송 분야에 수소 차량 도입·운용용 비용을 줄임과 동시에 환경친화적인 운송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업계와의 공동 연구 활동이 많은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특성상 △연료전지 생산기술 △기계 △전해조 플랜트 엔지니어링 △대형 화물·특수 차량용 기술 등 연료전지 가치사슬에 연관된 중소기업에도 직·간접 지원이 이루어질 전망이다.